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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국외유출 ‘국새’ 부산에서 만나다.

내용

부산광역시남구 유엔평화로63 부산박물관은 조선왕조 500여 년간 뒤를 이은 대한제국13년 동안 왕과 황제를 위해 수많은 인장(일명 도장)이 만들어졌다. 이중에서 국가의례에 사용했던 어보, 왕실과 국가업무에 사용했던 국새는 대표적인 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인장은 왕권과 국가적 존엄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작에서 관리까지 엄격한 법식에 따라 이루어졌다. 국새를 부산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대한제국의 국세전시는 한국전쟁 중 덕수궁에서 미국으로 반출되었다가 최근 환수된 대한제국의 국새 등 조선왕실의 인장 9과(과는 인장을 새는 단위)가 부산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에서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환수경과는 지난해 9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에 인장 9과의 사진 요청 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인수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9과의 인장은 2014년 4월 25일 미국대통령과 한국대통령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정부로 반환된 유물이다. 이번 특별전은 격동의 시기에 불법 반출된 문화재를 양국공조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다. 
국새인 ‘황제지보’는 국왕이 국가를 통치하는데 사용했던 인장이다. 이 인장은 교명, 교서, 교지에 날인한 인장이다. 황제 국임을 천명한 대한제국선포 이후부터 국새로 사용되었다. 황제지보는 훈기, 훈장, 서훈, 사유와 친임관칙지(국왕이 관리를 직접임명하면서 내린 칙명)용으로 제작되었다.
‘유서지보’는 조선시대 국왕의 명령서인 유서에 날인하여 사용한 인장이다. 유서지보는 세종 대부터 고종 대까지 사용되었다. 대한제국시대 에는 ‘칙명지보’로 명칭을 바뀌었다. ‘준명지보’는 세자시강원 관원의 교지에 사용한 국새다. 1889년 고종26년부터 사용되었다. 유사한 국새로 ‘흠문지보’, ‘광운지보’ 등이 있다.
어보는 조선왕조(1392~1897년)와 대한제국(1897~1910년)시기 국가에서 제작한 공인이다. 각종국가의례에서 사용한 ‘어보’, 국왕이 명령을 내리는데 사용한 인장인 ‘국새’, 관청에서 발급하는 행정용 인장인 ‘관인’ 등으로 구분한다.
‘보소 당’의 인장은 국가의례 시에 제작한 어보와 국사처리를 위해 사용하였던 국새 등 공적인 용도의 공인 이외에도 감상 등 사적인 용도로 제작한 사인도 다섯 과가 포함되어 있다. 보소 당은 헌 종의 당호다. 원래 창덕궁 낙선재에 걸려 있었다.
‘쌍리’는 두 마리의 교룡(뿔이 없고 비늘이 있는 용)을 의미한다. 두 마리의 교룡을 매우 단순화 시켜 양각으로 새긴 인장이다. ‘우천하사’는 인장에 새겨진 글귀는 ‘세상의 선비들과 벗함)이라는 뜻이다. 손잡이에 새겨진 조각된 동물은 사자나 해치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연향‘은 ’벼루의 향기‘라는 뜻이다. 손잡이는 거북이 형상이다.

작성자
황복원/부비리포터
작성일자
2014-1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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