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남구 이기대의 명물하면 스카이 워크를 빼 놓을 수 없지요.
2013년 10월 18일 해파랑길 관광 안내소 앞 언덕에 위치한 스카이워크, 35M 해안절벽 위에 철제빔을 설치하고 그 위에 24개의 고하중 방탄 유리를 말발굽 형으로 이어놓은 15M의 유리다리를 통해 절벽을 지나서 발아래 파도가 치는 모습과 오륙도 를 바라보고 해운대를 보면서 돌아오는 스카이 위크는 이제 외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남구에서도 2014년 10월 20일 20배율 규 모의 고화질 망원경을 2대 설치하여 인근 오륙도의 자연 모습과 해운대의 모습, 지나가는 유람섬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기대 해파랑길의 마 지막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전 아이들과 찾은 스카이 워 크에서 많은 분들은 스카이 워크를 급히 찾아서 잠시 걷고 기념 사진만 찍고 부랴부랴 떠 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계시더군요. 근처에 무료로 위치한 망원경도 보지 않고 단체로 사진 만 찍기에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기대는 과거 화산폭발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부산 의 12곳의 지질명소 중 하나로서 바로 인근에 위치한 해파랑길 관광안내소의 오륙도 홍 보관에 가시면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재밌게 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만 들어 오시는 분들은 몇분 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솔직히 아이들이 망원경도 천천히 보고 홍보관 내에서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아빠입장에선 좋기도 햇습니다 만 항상 빨리빨리를 외치던게 습관이 된 우리들 모습이 천천히 걷기 위한 갈맷길을 걸으면서도 중간중간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다음 장소로 급히 이동하는 모습으로 나타 난 것 같은 점은 조금 아쉽더군요. 이왕 찾은 부산의 명소 이기대를 조금 더 천천히 돌아 보면서 자연의 모습을 감상한다면 더 좋은 추억을 쌓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