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653호 이야기리포트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 듯이

내용

남천동 수영구도서관 가는길. '남치이 인문학거리'라는 새로운 표지를 만났다. 남천성당에서 초등학교로 지나가는 ?떤?曆?유명한 이 소박한 길에 가슴 따스한 싯귀들이 선명히 새겨져 있다.
'남치이'라는 명칭이 낯설다. '남치이'는 황령산과 금련산 계곡물이 흐르는 남천천에 붙여진 이름으로 원래 '남칭'이라고 부르다가 '남치이'로 불려진데 유래한 것이라 한다. 바쁜 도심속에 잊혀져간 고유 명칭을 새롭게 살려낸 것이 새롭다.
단순한 인문학거리만이 아니다. '남치이 행복마을'을 조성하여(2014. 3. 7) 마을의 안전과 행복을 바른 염원으로 마을주민과 기관 단체가 함께 일군 것이다. 부산시 구별로 하나씩은 범죄예방환경조성 프로그램으로 사고발생이 높은 지역에 벽화나 운동시설을 만드는 등 개선으로 예방차원에서 이런 사업들이 시작되었다. 수영구에서 남천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자생단체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KBS벽면을 벽면페인트 제거작업을 시작으로 외부업체와 더불어 벽화작업을 하였다.
KBS방송국과 수영구도서관, 시장관사, 금련산으로 이어지는 테마거리가 만들어져 장미거리와 더불어 도서관 가는 ?떤?麗?어울어진 힐링공간으로 태어났다. 걸으면서 쉴수 있는 주민 친화, 문화공간조성으로 KBS 방송국에서 수영구 도서관 ?떤??일원에 인문학 거리가 조성된 것이다.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마을 공동체 발전사업'으로 이런 인문학 거리가 만들어진 것이 의미있다 하겠다. 주민들이 자신의 동네에 애향심을 가지고 이런 작은 변화들을 일궈갈 수 있다면, 우리 사는 사회가 조금씩 밝아져 가지 않을까?
남치이 인문학거리에 새겨진 싯귀 가슴에 와 닿은 글귀를 짧게 남겨본다.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작성자
김광영/부비리포터
작성일자
2014-11-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3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