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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캠핑도 즐기고 서핑도 배우는 송정해수욕장

내용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는 것을 보니 2014년 여름도 이제 우리 곁을 떠날 채비를 하는 모양이다. 태풍과 폭우로 여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벌써 여름이 떠난다고 하니 어쩐지 아쉬운 느낌이 들어 가까운 송정해수욕장을 찾았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해수욕장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와서 학생들이나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피서철이 막바지에 이른 것 같은데 해수욕장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푸른 바다에 노란색 튜브를 타고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소리가 요란스럽고, 백사장에서 팀을 나눠 피구를 즐기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기에 좋다. 바다 속에서 떠들며 물장난을 치는 청년들의 모습도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올 여름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캠핑장도 마련되었다. 구덕포 쪽으로 제법 많은 텐트들이 줄지어 서 있다.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서둘면 될 것 같다. 1일 캠핑장 사용요금은 만오천이다.

캠핑장 옆에는 서핑을 배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검은색 슈트를 입고 준비운동을 한 뒤 타원형의 서핑보드를 들고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송정해수욕은 수심이 얕아서 서핑을 배우기에는 아주 적절한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철에도 슈츠를 입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갑자기 누군가가 윈드서핑을 끌고 와 바다 위에 띄우더니 금새 바다 한가운데로 나아간다. 송정해수욕장에는 서핑과 윈드서핑을 배울 수 있는 학교가 해변가에 있다. 그래서 이렇게 서핑과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구덕포 입구에는 바다 쪽으로 길게 늘어선 계류장이 보이는데 아직 사용불가다. 올 여름에 개장하려고 했던 송정마리나 센터가 준비가 덜 되어 아직 개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센터가 개장되면 송정 해수욕장은 서핑과 함께 해양 레져 스포츠의 중심지가 될 것 같다.

이런저런 이유로 올 여름 피서를 즐기지 못했다면 내년에는 캠핑도 즐기고 서핑도 배워 볼 수 있는 송정해수욕장을 찾으면 어떨까 싶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8-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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