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유문화 ‘전통혼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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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총각이 혼기를 맞아 서로 사랑을 고백하고 양가부모님과 친인척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결혼식이다. 옛날은 혼례식이라고 한다. 즉 양가에서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난 신랑과 신부가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 남녀 두 사람의 사회적으로 인정된 성적 및 경제적인 결합을 혼인이라고 한다.
이 결혼식을 충렬사마당에서 올리는 것 그것도 전통혼례식으로 올려보자. 지난 주말 외국인 신랑과 한국인 신부가 충렬사마당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리고 있다. 참 보기 드문 현상이다. 나는 신부 집에 가서 혼례를 올렸다. 아이들이 어릴 때 아빠엄마를 고전 유머극장에 나오는 사람이라고 했다.
혼인은 두 개인의 결합에 의해서 생기는 두 가족의 사회적 결합을 하나의 가족구성원으로서 만드는 과정이라고 보면 맞다. 혼례는 두 개인이 결합하여 부부가 되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의례이다. 두 가족의 권리와 의무의 표현이다.
혼례는 크게 볼 때 통과의례 중의 하나이다. 통과의례란 인간이 태어나서 일생을 통하여 출산·성인식·혼인식·장례식 등 사회적 지위와 인정을 받기 위하여 거쳐야만 하는 의례를 총 망라하는 말이다.
현재 혼례식은 예식장을 임대하여 사용료를 지불하고 가족친지 및 하객을 모시고 30여분 만에 끝나는 것을 결혼식이라고 한다. 99%가 현대식 신식혼례식을 한다. 1960년까지만 하여도 대부분 농촌 처녀총각은 전통결혼을 하였다. 신랑이 말이나 영업용택시타고 신부 집으로 가서 마당에 혼례상을 차리고 례를 올렸다.
전통혼례는 나무기러기와 생닭을 상위에 놓고 신랑이 절을 하는 의식인데, 목안(나무기러기)에 관한 의례와 풍속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풍속이다. 흔히 이를 구식 결혼식이라고 한다. 구식결혼식의 묘미는 신랑다루기가 우리의 옛 풍속이다.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6-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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