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에서 조금은 특별한 어린이날
- 내용
100년만에 우리 부산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개장과 함께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더 의미있는 공원으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긴 연휴 중에서도 어린이 날 가족과 함께 시민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다양한 시설의 시민공원을 둘러보며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그 가운데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귀를 한 번에 사로잡은 ‘인형’ 하나가 바닥에 누워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진 소방서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응급 심폐소생술에 관한 설명과 위급상황에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체험을 시작합니다.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모든 감각을 집중시키며 한동작 한동작 따라해 보는데 체험 시작전 실습 마네킹을 가르키며 "엄마와 아빠 어느 분을 살려볼까?" 라는 질문으로 선택한 인형 부모님을 진심으로 살려내려는 기특한 마음이 체험에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놀이터에서 아니면 컴퓨터 게임에 열중하는 철없는 아이들로만 생각했던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위급한 상황에서 살려내려는 체험을 통해 바라보는 부모님들이 더 흐뭇해하며 뜻 깊은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위기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응급과 위기 상황의 대처 능력의 훈련이야 말로 가장 먼저 가르치고 물려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것 같습니다.
위기상황과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된 아이들은 시민공원에서 가지는 그 어떤 추억보다 더 뜻 깊은 나들이가 되어 추억과 체험으로 한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기회의 어린이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 황은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5-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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