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핀 ‘벚꽃’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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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벚꽃 하면 남천동을 먼저 엄지손가락을 치켜 새운다. 남천동 벚나무는 고목으로서 어린나무에서 핀 벚꽃보다 훨씬 아름답게 피었다.
우선 남천동 모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도로 양옆 고목나무에 핀 벚꽃은 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이 길이 벚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마지막 주말 벚꽃 구경을 나온 차량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차량이 길을 막고 있다. 원인은 벚꽃을 구경하느라고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느 때 같으면 경적을 울리고 야단법석이겠지만 이날은 어느 누구 하나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일부 차량은 차 천장 문을 열어놓고 아이들이 머리를 밖으로 쏙 내밀고 주변 벚꽃에 취해 어리둥절하고 있다. 벚꽃구경도 좋지만 아이들의 머리는 안전에 노출되어 있다. 어른들이 아이에게 주의 좀 시켜야 하는데 그냥 두고 있다.
이 길 옆 방파제는 구청에서 걷고 싶은 길, 이기대 해안산책길과 연결 그리고 강원도까지 가는 해파랑 길 등 다목적길입니다. 때마침 봄 같은 날씨에 바람마저 살랑살랑 불어오니 산책하는 사람들이 넓은 길을 꽉 매웠구나.
건너편 광안대교는 부산하면 가을축제의 대명사인 부산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대교가 눈앞에 어른거린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동해바람을 타고 파도소리에 장단 맞춰 강태공들의 세월 낚는 모습이 간혹 눈에 들어온다.
이것이 부산만의 자랑이다. 부산은 천혜의 해안을 낀 도시다. 여기에 해운대, 이기대, 태종대, 자갈치, 송도, 다대포몰운대, 을숙도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여기에 곁들여 부평동깡통시야시장은 가만히 앉아서 세계의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상설 야시장이다.
아직은 30개의 이동식가게만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구는 60개의 이동식가게를 더 확충해서 명실상부한 부산 최대의 먹을거리 저자를 만든다. 그렇게 되면 부산의 원 도심은 사람 사는 냄새가 풍긴다. 살맛나는 부산을 만든다. 자연 외국관광객이 몰려온다. 물론 가만히 앉아 있다고 오는 것은 아니다.
행정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부산시는 또 다른 곳을 개발하여 먹을거리가 아닌 부산해안도시의 맛 생선회 이런 것 특히 부산하면 돼지국밥 24시가 떠오르도록 국밥골목도 만들면 한번 오신 손님은 또 부산을 찾아오게 됩니다.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4-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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