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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월요일엔 인디영화 보러갈까?

내용

영화에도 다양한 쟝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인디영화' 란게 있다. '인디'란 'independent' 의 약자로 독립이란 뜻이다. 따라서 인디영화=독립영화가 된다.

독립영화란 이윤추구를 목표로 하지 않고 제작자의 의도가 중시되어 만들어지는 영화로 주제, 형식, 제작방법 등에서 일반 상업영화와는 차이가 있다. 주로 저예산 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단편영화 등이 여기에 속한다.

영화의 전당에서는 정기적으로 인디영화를 상영해 주는 '인디스테이 영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월 6일부터 시작해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 (6층) 에서 무료로 인디영화를 상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단 세째주 월요일은 오후 5시에 영화가 상영되고 마지막주 월요일은 영화가 없다.

그동안 몇편의 인디영화를 보았는데 지난번 월요일에 본 '야스쿠니'란 영화는 상당히 감동적이었다. 중국의 '리잉' 이란 감독이 10년동안 공을 들여 만든 영화로 야스쿠니 참배 현장의 모습과 일본도를 만드는 장인의 이야기를 교차시켜 만든 영화였다. 야스쿠니란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일본인들이 대동아전쟁을 침략전쟁이 아닌 아시아 해방전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일종의 자아도취형 사고방식이란 생각이 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이 여기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디영화는 유명배우가 나오는 화려한 영화도 아니고 극적인 긴장감이 고취되는 흥미진진한 영화도 아니다. 우리의 일상적 삶을 그저 담담하게 담아내면서 뭔가 메세지를 주고자 하는 감독의 실험적 정신이 곁들여진 영화다. 때문에 일반영화와는 달리 나름대로의 색깔과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부산은 명실공히 영화의 도시다. 그래서인지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도 많이 다양해진 것 같다. 영화의 전당에서 마련한 '인디스테이 영화프로그램'은 인디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혹은 인디영화에 대해 알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영화상영일자와 제목, 간단한 줄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3-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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