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에 묵혀둔 한복 기증하세요~
- 내용
부산 곳곳에 전자 게시판이 설치되어 각구나 시에서 어떤 업무를 추진하는지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무심코 전자 게시판을 보다 ‘한복을 나눠주세요’는 문구를 보았다.
마침 아침에 외출하기 전 입을 옷이 없어 옷장을 뒤적 뒤적 거리다 종이가방에 들어있는 안입는 한복하나를 발견했던 것이 기억이 나 유심히 내용을 읽어보았다. 해운대구는 독립국가연합에 거주하는 동포 ‘고려인’들이 한복을 입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글로벌 봉사활동의 하나로 2011년부터 한복전달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데 2014년에도 한복을 기증 받는 다는 것이다.
3월1일부터 5월 31일 까지 한복을 기증 받는데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나 동주민센터에서 쉽게 기증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진 한복은 9월 중에 한복이 필요한 나라에 전달된다고 한다. 한복은 어른용 뿐만 아니라 어린이용, 한복 소품인 노리개나 신발 등도 기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해운대 구청은 주민에게 한복을 기증받아 정성스럽게 세탁하고 손질해 2011년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 250벌을, 2012년에는 8백 벌을 보냈다. 올해 초 방문에서는 400여 벌의 한복을 전달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해외동포 한복나눔 행사는 해운대구가 추진하는 “자원봉사 7가지 희망나눔 프로젝트”중 의식주나눔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안입는 한복이 있다면 해운대 동사무소나 구청을 방문하여 쉽게 기증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국민들 조차 최근에는 명절 조차도 한복을 잘 안입는 것이 사실인데 타국에 있는 우리 민족들이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사랑으로 고유의 의복을 입고 싶어 하고 이를 나눔이라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운대구청의 한복 나눔 사업이 앞으로도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한다.
- 작성자
- 김수정/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3-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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