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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추워도 ‘얼음썰매’ 야호! 신나요

내용

도시에서는 인공으로 얼음을 만들어서 '얼음썰매'(일명 스케이트)를 탄다. 하지만 시골은 개울이나 농사를 짓기 위해서 논에 가두어 둔 물이 얼면 자동 스케이트장이 된다. 이것을 도시아이들은 얼음썰매타기, 시골은 스케이트타기라고 한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얼음썰매는 부산시기장군 철마면사무소 주변 산자락을 타고 흘러내려온 개울물을 논바닥으로 유입하여 얼음을 만들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엄마아빠와 함께 아이들이 설매 타러 많이도 모여들었다.

가족이 나들이를 나와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것이야 말로 진정성이 있는 소통이다. 정치인들은 이것을 좀 배워라. 말로만 소통이라고 떠들지 말고 한가정이 소통되면 고을이 소통된다. 이렇게 올라가는 것이 국민간의 상향식 소통이다.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나 엄마, 아빠 모두가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밀다가 넘어져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한 아이는 썰매는 뒷전이고 얼음조각을 만든다고 웅크리고 있다. 엄마는 아이에게 니 뭐 만드노, 추운데 하신다. 이것이 자식사랑이다. 아이는 얼음작품을 만든다고 하지만 결국은 사각형 한 조각으로 끝이다.

아빠를 썰매에 태우고 아이가 당겨보지만 앞으로 올 생각은 전혀 없다. 아이와 임무교대를 해야 할 것 같다. 얼음 타다가 귓속말을 하는 아이들도 즐겁기는 매한가지다. 썰매 장은 물을 가둘 때 고요한 날에 가두어야 얼음이 매끄럽게 언다. 얼음이 얼고 난 후 물은 유입시키지 말아야 한다.

한번 얼어붙은 얼음위에 새로운 물을 넣으면 썰매 장은 이중으로 얼어붙어 매끄럽지 못하다. 결국 턱이 생기고 썰매를 타다가 걸리면 사고를 당한다. 이점만 주의하면 얼음썰매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겨울스포츠다.

얼음을 타는 썰매를 만드는 방법은, 시골아이들은 어렵지는 않지만 도시아이들에게는 생소해서 만들기가 힘이 든다. 먼저 사람이 앉을만한 사각형 단단한 판때기를 준비한다. 통나무가 아니면 잘라서 붙이는데 철사를 끼울 나무위에 판때기를 적당한 간격으로 올린 후 못으로 야무지게 박아야 한다.

가까운 철물점 가서 굵은 철사를 구입한다. 철사를 구입할 때 썰매의 길이를 대충 알고 가서 철사를 잘라야 한다. 앉은 판때기 아래 다릿발 맨 앞쪽에 구멍을 뚫고 철사를 끼운 후 뒤쪽 끝부분 위로 살짝 올리고 못으로 고정시킨다. 작업은 쉽지는 않다.

찾아가는 길은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벡스코) 앞에서 시내좌석버스 1007번을 타고 가다가 철마면사무소정류장에 하차하여 300m 직진하면 있다. 간식용 먹을거리를 팔고 있으니 지갑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1-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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