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컥 벌컥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약수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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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매번 건조한 공기를 완화하기 위해 가습기를 가동시키는데 내가 어렸을 적에 좀 더 깨끗한 물로 가습기를 틀어라고 아빠는 항상 근처 약수터에서 물을 떠와서 그 물로 가습기를 틀어주고는 했었다.
사실 실제로는 소독까지 다 완료한 수돗물이 더 깨끗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왠지 산에서 졸졸 내려오는 약수터 물은 더 깨끗하고 몸에도 좋을 것 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요즘에는 약수터 모두 물을 음용할 수 없는 부적합 안내를 부착한 곳이 더 많아 시원한 산 속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각종 환경오염에서 도심 속에 위치한 산들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물들도 모두 훼손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부산시는 몇 해 전부터 약수터의 물을 적합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다.
영도구 봉산 약수터, 해운대구 체육공원 내 약수터, 사상구 서당골 약수터 등 6개소에는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했었는데 특히 영도구 봉산 약수터의 경우 전기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어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북구 도개공 아파트 뒷편으로도 약수터가 있는데 북구는 이곳에도 전기식 자외선 살균기가 설치되어있어 인근 준비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로 근처 편의점만 가더라도 깨끗한 생수를 쉽게 사먹을 수는 있지만 약수터의 물은 부산시의 깨끗한 이미지 개선과 등산객들의 목을 축일 수 있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고 관리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점차 이러한 시설이 확대되고 있다고 하니 등산을 간다면 안심하고 약수물을 마시기를 바란다.
- 작성자
- 김수정/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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