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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바람과 함께 갈대길 걸으며 겨울 철새도 만나요

내용

1,300리 낙동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낙동강 하구는 천혜의 삼각주가 잘 발달되어 사철 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찾아드는 동양 최고의 철새 도래지입니다.

을숙도에 우거진 갈대숲은 철새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수심이 낮은 갯벌과 강물과 바닷물의 교류가 활발한 하구에는 각종 프랑크톤, 어류, 조개류 등의 먹이가 풍부하며 바다를 건너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로서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움과 철새들이 물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에서는 '낙동강 하구 겨울철새와 만나다'는 제목하에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기간동안 카트, 버스투어, 탐조선 투어와 먹이 나누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올해가 4년차 행사였다고 하더군요.

11월 24일 가족과 함께 바람과 함께하는 갈대길 걷기 행사를 참여했습니다. 을숙도 내에서 평소 미개방지역인 습지 보호 지역 갈대밭을 생태안내자에게 여러가지 설명을 들으면서 동행하며 걷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60년대 파 경작지, 87년 하구둑 완공 이후 준설토 적치장, 쓰레기 매립장으로 활용되었던 을숙도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생태계 복원사업 시행 후 생명이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변모하였더군요. 철새도래지라서 그런지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에서 출발해서 야생동물 치료센터, 물새류 대체 서식지, 물억새길을 돌아 가면서 생태안내자 분에게 갈대와 억새, 물억새 구별법과 동물들 발자국 관찰법등을 배웠습니다. 이후 아이들이 동물의 발자국을 보고 어떤 동물일까 생각해 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물가에서 먹이를 찾는 새들과 강 너머로 보이는 건물들과 한적한 자연의 길은 참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욕심을 조금만 줄이면 저 아름다운 새들의 경이로운 모습을 보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작성자
박인부/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11-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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