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펼치는 입체 조형의 세계 ‘세계 팝업 아트전’
- 내용
해운대 신시가지 KNN 빌딩에 위치한 월석 아트홀에서 세계팝업아트전이 7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KNN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월석 아트홀 전시회는 대체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되어 상당한 기간동안 전시가 진행되는 특징이 있는 것 같더군요. POP-UP ART란 접고 오려서 펼쳤을 때 서거나 튀어나오는 책, 조형, 그리고 모든 종류의 입체 시각 미술로 당기거나, 펴기, 돌리기, 열기 등 물리적인 외부 힘이 가해져 원래의 평면 형태에서 입체로 재구성되는 예술을 뜻한다고 합니다.
전시 구성은 팝업 뮤지움, 움직이는 팝업북, 팝업 순수 미술관, 팝업 작가관, 팝업 응용 미술관, 팝업 읽어주는 도슨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주 넓진 않지만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전시 작품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입구 메시지에서부터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람 보다는 2차원인 세계를 3차원 입체로 바꾸는 주체로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참여자로서 적극적으로 상상하고 즐기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팝업 뮤지엄에서 1200년대부터 시작된 초기의 심플한 팝업책도 보고 팝업의 원리도 보고, 직접 장치를 이용해서 넘겨보는 팝업북의 화려함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팝업책을 읽어주는 도슨트는 정말 아이들 집중력이 최고로 발휘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뭐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유료로 진행된 쿠키 만들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얘기를 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다양한 팝업 아트 작품도 구경하고 아이들 재밌는 기념사진을 찍을 만한 곳도 많았고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도 재밌어 했답니다.
상상력을 키워주고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좋은 전시회이고 10월 13일까지 긴 시간동안 진행되므로 추석 연휴 또는 해운대 근처 방문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관람료는 성인 : 12,000원 / 청소년, 어린이 : 9,000원 / 24개월 미만 무료입니다.
참고로 월석아트홀 페이스북 이벤트도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
- 작성자
- 박인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3-09-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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