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열기로 뜨거운 온천천의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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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요즘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온천천 시민공원을 찾고 있다. 저녁 7시가 지나면 식사를 마친 시민들이 하나 둘 온천천에 모이기 시작하는데 저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운동을 즐기고 있다.
월, 수, 금 8시가 되면 100여명의 시민들이 장전동 역 밑 온천천에 마련된 건강나눔터에서 지도자의 가르침하게 다함께 체조를 하는 경관이 펼쳐진다. 저마다 뻣뻣한 몸을 억지로 펼지고 균형을 잡아가며 다양한 자세를 잡고 있다.
그 옆에 마련된 인라인장에는 7시 30분 부터 5~10살까지의 어린 아이들이 인라인을 배우는 강습이 이루어진다. 어린 아이들이 인라인을 타고 빠르게 달리며 제법 진지하게 선생님의 지도를 따른다.
가을이 되자 배드민턴 장의 인기는 한층 높아서 미쳐 코트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순서를 기다리며 코트 옆에서 배드민턴을 치기도 한다. 농구장과 족구장은 특히 대학생들이 여가시간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저마다 유니폼을 갖춰 입은 대학생 농구부원들은 즉석에서 만나 시합을 하기도 하고 대회를 위한 연습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단순히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라인, 체조, 배드민턴 등 저마다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즐길 수 있는 온천천.
답답한 실내 헬스장에서 운동이 아닌 확 트인 공간에서 가을 밤의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다양한 운동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작성자
- 김수정/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10-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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