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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오륙도 해파랑 길 ‘코스모스’ 장관이네

[부비 리포트] 여름 전령사가 된 코스모스? 그래도 좋다

내용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어디 한 두 곳인가 마는 남구용호동에 있는 오륙도는 부산을 찾는 바닷길의 첫 관문이다. 이곳을 반드시 들어와야 부산항에 화물선박이 정박을 하고 화물적하 작업을 한다. 이곳은 또 하나 명소인 해맞이공원이 있다.

이곳은 인근 모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자체가 조성한 공원으로 이곳을 출발하여 강원도고성까지 국토해양부가 ‘해파랑 길’을 조성했는데 그 시발점이기도 하다. 해맞이공원을 올라서면 때 아닌 코스모스기 피어서 성급한 가을을 알리고 있다.

코스모스는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며, 코스모스를 일컬어 가을의 전령사로 입소문을 하고 있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보면 저절로 김삿갓이 되고 시인이 된다. 빨간색, 분홍색, 하얀색의 코스모스 꽃잎이 두둥실 떠 있는 여름하늘 아래 피어 있는 모습은 또 다른 가을풍경의 백미구나.

기후변화로 코스모스가 요즘은 계절을 무시하고 피어 여름철의 전령사 노릇도 하고 있다. 한여름 내려쬐는 햇볕아래 7월 염천에 눈부시게 피어 해파랑 길을 걷는 마니아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넓은 지역에서 떼를 지어 피어서 시민 및 산책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모두들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간다.

이기대를 시발점으로 하는 해파랑 길을 걷는 사람들은 코스모스가 활짝 핀 모습을 보고 모두가 어린아이로 변해 있는 모습 천진난만하다. 비록 햇살이 뜨거운 여름이지만 벌써 가을예행 연습을 하는 기분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걷다가 코스모스를 보고는 미소 짓고 사진을 찍고 가는 길을 재촉한다.

이곳은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오륙도 주변 해파랑 길을 걷기 위해 모여드는 건각들이 부지기수다. 가을 코스모스가 여름을 이기기 위해 걷고 달리는 시민에게 길가에서 기쁨조가 되어 길손의 피로를 풀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길을 연인, 가족과 함께 손을 잡고 평소에 주고 받던 이야기라도 이곳에서 주고받으면 한주동안 직장에서 쌓인 피로가 확 풀릴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오륙도를 바라보면서 저 멀리 검은 연기를 내품으면서 서서히 다가오는 배들을 감상하며 연인, 가족들과 하루를 보내는 곳, 적극 추천한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2-07-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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