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와 함께 행복한 토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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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디란 Friend + Daddy 의 합성어로 친구 같은 아빠라는 신조어입니다.
부산광역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토요프로그램으로 21세기의 아빠! 프렌디를 위해서 6월 23(토) 14:00~15:00에 초등학생 및 유아기 자녀와 아빠로 구성된 20 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서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는 물총 게임을 진행하였답니다.
더운 주말 아빠와 함께 모인 아이들은 파란 잔디밭 위에서 즐겁게 뛰어다니면서 때로는 편을 갈라서, 때로는 아빠를 과녘으로 신나게 뛰어 놀면서 물총 싸움을 하였답니다.
일부 준비성이 철저한 분들은 우비를 준비하거나, 아이들에게 상대적으로 강력한 물총을 준비해서 아이를 스타로 만들기도 했습니다만 진행하시는 분이 중간 중간 아빠들을 움직이는 과녘, 최종으론 고정 과녘으로 변신시켜서 공평(?)하게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답니다. 여름 주말을 야외에서 이렇게 놀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하루였지요.
집에서 물총1,2개로 신나게 놀았던 기억 가지신 분들 많을 겁니다. 어쩌면 그게 무슨 대단한 행사냐고 물어보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누구랑 놀았느냐가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과거에는 아이들 장난감이 아빠가 만들어 준 게 유일한 시대도 있었습니다. 처음 골목아이들이랑 논 4각 딱지에서 부터 시작해서 윷, 연, 썰매까지, 그 시절의 아빠는 아이들에겐 슈퍼맨과 맥가이버 보다 훌륭해 보였었지요.
아빠표 장난감들이 서서히 문방구 장난감을 거쳐 메이커 전자제품에 위치를 내 주면서 아이에게 아빠의 비중도 약간씩 낮아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성공은 아빠의 영향이 크다는 뉴스가 최근에 여러 매체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직업을 선택해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가지고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고 끈기를 가지고 성공하려면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아빠의 교육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물총 2개, 수건, 갈아입을 옷만 준비하면 이 여름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박인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06-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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