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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노인복지’ 실감이 나네요

해운대구 장산노인복지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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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해운대구 신시가지에 장산노인복지관이 세워졌다. 아직 준공식과 개관식은 열리지 않았지만 2012년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하기에 한번 찾아가 보았다.

4층 대강당에서 수강신청을 받고 있는데 일어, 영어, 중국어, 한문, 한글 등의 어학분야와 노래교실, 실버대학, 그리고 고전무용,스포츠댄스, 요가, 우리춤체조와 같은 운동분야, 장구, 기타,하모니카, 오카리나, 민요 등과 같은 취미분야 등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어 있었다. 수강료는 4달에 4만원인데 어르신 신청자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었다.

84세의 한 할머니는 집에서 지내기가 무료해서 노래교실을 신청했더니 며느리가 실버대학을 신청하라고 한다며 수강신청 변경을 하러왔다고 한다. 이곳 관장님에 의하면 “다른 복지관은 회원을 모집하러 어르신들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여기는 스스로 알아서 많이 찾아와 주니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며 얼굴에 웃음꽃을 함박 피운다.

1년 만에 세워진 복지관 시설은 정말 어르신들이 지내기에 좋을만큼 잘 꾸며져 있다. 1층에는 식당과 주차장이 있고, 2층에는 사무실과 안내실이 있고, 3층에는 주간보호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서예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 4층에는 대강당, 5층에는 바둑실, 당구장, 탁구장이 설치되어 있고, 6층에는 커피 한잔 마시며 친구끼리 담소하기에 좋게 하늘공원도 꾸며져 있다.

여러가지 공부도 하고, 체력단련도 하면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기에는 적합한 공간이어서 하는 일 없이 집에 우두커니 있기 보다는 이곳을 많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밥값이 싸서 식당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좀 아쉬운 것은 이렇게 좋은 복지관이 만 60세 이상의 해운대구민에 한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원신청을 하려면 주민등록등본과 시진 두장이 필요하다고 한다.

요즘 우리사회가 ‘복지’ 란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 장산노인복지관에 와서 보니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노인복지’ 란 말이 실감나기도 한다. 그동안 고생하면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쪼록 운영을 잘 해 주었으면 좋겠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2-04-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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