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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1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부산 풍경을 한눈에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2월 19일까지

내용

1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부산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지금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그림, 엽서, 사진, 지도, 도자기, 병풍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부산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한 게 특징이다.

전시회는 부산에 초량왜관이 등장하다(18세기~19세기), 사진과 지도로 보는 도시개발과 확장(19세기 말~1945년), 고난, 절망 그리고 희망과 재건(1945년~1960년), 도시재개발의 확장 그리고 새로운 도약(1960년~현재)이라는 4가지 테마로 열리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아무래도 오래된 18세기~19세기의 부산 풍경이다. 이곳에는 변박의 왜관도와 작자미상의 동래부사접왜사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변박은 동래부순절도와 부산진순절도를 그려 우리에게 당시의 성의 모습을 보여준 화가다. 그의 왜관도에는 초량왜관에서 용미산 까지의 거리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용두산과 복병산의 모습도 보이고 길옆으로는 바닷물이 찰랑거리고 있다.

동래부사접왜사도는 동래부에 도착한 일본 사신을 맞이하기 위한 행사를 그린 그림인데 10폭짜리 병풍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림 속에서 가마를 탄 사람이 동래 부사이고 그 뒤에 말을 탄 사람이 부산진성 첨사라 한다. 또 사신을 접대하기 위함인지 여인들 이 당당하게 말을 타고 가는 모습도 보인다.

대동여지도에는 해운대 동백섬이 완전히 섬으로 표시되어 있고 오륙도의 모습도 표시되어 있다. 또 부산포, 두모포, 다대포, 서평포 등도 표시되어 있다.

19세기말에서 1945년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2관에서는 엽서 등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동래성 밖의 시장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치 요즘의 노포 5일장을 연상시키듯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또 범어사와 온천장은 '조선의 명소' 라는 이름으로 엽서를 만들어 발행되기도 했다.

6.25 전쟁을 보여주는 3관에서는 종이가 없어서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는 이중섭의 그림과 최민식의 부산 사진들도 볼 수 있다. 주로 자갈치와 산동네 그림들이 많이 보인다.

방학이라서 그런지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구경하러 오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구경을 온 여중생들도 보인다. 외국인들도 더러 관람을 하고 있다. 전시회는 2월 19일까지이며 무료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2-01-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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