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가덕이전 쟁취는 시민이 한다
가덕도신공항이전 범시민 걷기대회 참여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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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날씨는 잔뜩 흐려서 먹구름이 간혹 지나가는 지난 주말 영도남항대교 다릿발아래는 시민들이 잔뜩 독이 올라 있다. 정치인이 해결 못하니 시민들이 뭉쳐서 가덕도신공항이전 범시민 걷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 열기는 대단하다. 전쟁터출정식을 방불하게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은 정치꾼들이 동원한 것이 아니고 모두 자발적으로 오직 부산발전을 위해 김해공항이 좁다는 이유로 더 이상 관광객을 서울에 뺏기지 않기 위해서 시민들이 힘을 뭉치고 있다. 마냥 정치인들을 쳐다보기도 이제는 지쳤지 않은가?
참석한 인원은 어림잡아서 1천여 명은 된다. 물론 자치구에서 걷기동호인들이 많이 참석은 했다. 카페동아리들도 가덕도신공항이전을 위해서 함께한 팀들이 있다.
아직도 명함을 돌리는 정치인들이 있다. 선거는 이제 고삐가 풀려서 젊은 층은 SNS로 선거운동을 하는데 구닥다리 같은 옛날사고방식으로 구민에게 접근하는 것 시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 시민은 날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기고 있으니 거수기에 불과하지 답답하다.
부산의 숙원 사업인 가독도신공항 하나도 해결 못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표 달라고 하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구나. 그리고 부산시민들이 한나라당 국회의원 1사람 빼고 당선시켜 줬더니 한다는 것 고작 자기 밥그릇이나 챙기고 참 고약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시민들이 더 앞장을 서서 가덕도신공항이전을 외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금년 총선 및 대선은 부산시민들도 좀 생각을 달리 할 것이다. 정치인 당신들 믿고 있다가 비행기가 산으로 올라갈 것 같구나. 솔직히 이런 행사는 국회의원들이 머리띠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오늘 걷기구간은 좀 짧지만 괜찮은 것 같구나. 절영도해안가를 은은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좀 걷다보면 피아노 계단이라는 좀 가파른 코스가 있다. 그리고 이 계단을 오르면 남해바다에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이 파도에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금년태풍에 날아간 절영 해랑길이 복구되어 걷기코스로는 더없는 길이다. 나무데크로 만든 길은 높낮이가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을 어질어질한 전망대 하나가 있다. 바닥이 투명하여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그리고 목장원 입구를 들어가서 뒤편 봉래산둘레 길을 접어든다. 길목에는 많은 사람들이 입산을 하니 소방서 직원들이 나와 기념손수건을 한 장씩 준다. 그리고 담뱃불을 조심하라는 당부도 빼 놓지 않는다. 아침부터 수고하는 소방공무원이 있기에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해산장소까지 가게 됐다.
오죽하면 부산시민들이 ‘자기야’음악을 개사하여 ‘가덕송’을 부르고 있겠는가. 부산국회의원들 이 노래가 들리지 않는가, 이 노래가 들리면 당신들은 머리띠를 매고 중앙에서 투쟁해서라도 가덕신공항이전을 쟁취해 보란 듯이 부산시민에 나타나라.
가덕송(자기야)
자기야 가덕인거 정말 몰랐니 / 자기야 가덕인걸 이젠 알겠니 / 김해공항 좁아서 옮겨야 하는데 / 아무리 찾아도 단연 가덕도 / 우리의 미래를 우리의 꿈들을 / 가덕없이 이룰수가 없잖아요 / 어쩜 좋아 가덕이 좋아 / 멋진 공항 가덕이 좋아 / 자기야 가덕인거 정말 몰랐니 / 자기야 가덕인걸 이젠 알겠지.부산시민은 4월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아는지 모르는지 그 답이 궁금하구나.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0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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