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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서 아열대식물 볼 수 있다?!

부산 대연3동 ‘부산수목원’서 ‘동남아식물’ 감상하세요

내용

부산 대연3동 ‘부산수목원’은 아열대식물이 갓 온실 속에서 한가득 자라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안경을 쓴 사람은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인다. 실내온도와 밖의 온도차이로 렌즈에 서리가 끼인다. 그리고 숨이 턱 막힌다. 그래도 눈은 휘둥그레진다. 적은 비용으로 부산에서 동남아식물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입구 오른쪽 중앙에 작은 인공분수대가 있다. 양 옆은 분재작품 두 그루가 버티고 서서 입장하는 사람을 정중히 영접을 하고 있다.

이 아열대식물 체험 장에는 수백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주병야자·행운목·테이블야자·군자란·황종화·킹 벤자민·셀로움·박쥐란·바나나·틸란드시아·하와이무궁화·징가·술병란 등이다. 품어내는 향기에 취한다.

입구에서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돌아 한 바퀴를 돌면서 천천히 아열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의 날씨가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온실 속과는 비교가 안 된다.

처음 맞이하는 꽃은 하와이무궁화다. 꽃은 하루 동안만 피어 있다 진다. 열매는 열리지 않고 번식은 씨앗으로만 한다고 한다.

왼쪽을 보면 온실 속 돌탑이 있다. 돌탑에 붙어서 더부살이를 하는 식물이 ‘틸란드시아’라는 식물로서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식물이며, 착생식물이다. 다른 식물에 붙어서 공기 뿌리를 습한 대기에 노출시킨다. 그 종류는 약 500여종이라고 한다.

근처에는 삼척바나나가 살고 있다. 저온지역에서 잘 자라며, 재식 후 수확까지는 1년이 소요된다. 개화에서 수확까지는 5개월이라고 한다. 중앙에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기는 한데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곳이 아닌 식물들만의 쉼터공간이다. 정자 옆에는 물이 있다.

정자를 돌아 뒤로 가면 아열대식물과 꽃들이 가득 있으며, 바닥은 투명한 아크릴판으로 깔아서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온실담당자가 고무호스로 식물에 물을 뿌린고 바닥에도 물 뿌린 흔적이 남아있다. 식물은 물이 생명이니까?

뒤로 가면 문어발 같기도 한 이상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이 식물을 감싸고 올라가는 더부살이식물이 있는데 ‘셀로움’이라고 한다. 그리스어로 Philos(친구를 좋아한다), dendron(나무)의 합성어로서 나무에 감겨 살아가는 특성에서 비롯되어 이름이 붙여졌다.

마지막으로 돌아가면 작은 연못에 물레방아가 돌아간다. 그리고 물레방아 옆에는 아열대식물인 ‘난’들이 붙어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으면서도 사람에게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고 있다. 그리고 행운목이 버티고 서있다. 그러나 꽃은 지고 나무만 무성하다.

온실 중앙에 있는 정자에는 특별한 식물이 있다. 바닥위에 버티고 있는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더부살이를 하는 녀석이 ‘박쥐란’ 이다. 이 식물은 특이하게도 나무위에서 붙어서 자라는 관엽식물로서 앉은 폼이 흡사 박쥐 갔다. 옆에 또 한 녀석이 버티고 앉아서 물을 삼키고 있는데 이름표가 없다. 넌 아직 이름도 못 얻었니?

이 아열대식물체험관의 천정은 실내 온도를 조절해 주는 자동장치가 설치되어 실내온도를 겨울에는 영상 20도 이상 높아지지 않게 조절하고 있다.

온도가 높아지면 천정이 자동으로 열리고 실내 온도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온실은 여름에는 26~28도이며, 겨울에는 18~20도이다. 그리고 습도는 45~60%가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2-01-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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