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으로 가을나들이 해 보세요
부산 시내 공공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가봤더니…
- 내용
올해는 유난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걸 보니 어느새 가을이 오긴 왔나봅니다. 이제는 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르고 마음의 살을 찌워야 할 때입니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부산 시내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많은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시립 구포도서관에서는 행사의 일환으로 인형극 ‘혹부리 영감’이 상연되었습니다. 연극을 보기 위해 몰려든 어린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공연장에는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관람이 끝난 뒤에는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는 안도현 선생님의 ‘연어’ 원화를 감상하기도 하였습니다. 9월 27일부터는 알뜰도서교환전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5일에는 화명도서관에서 상영하는 ‘아스트로 보이’라는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아톰의 귀환을 다룬 이 영화를 함께 보며 부모 세대는 추억을 되새기고, 아이들은 새로운 캐릭터에 한껏 신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곳에도 동화창작모임의 작품전시회 및 4행시 짓기 등 흥미로운 행사들이 많았답니다.
이제 도서관은 책을 읽거나 빌려주는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들로 가득해서 온 가족이 함께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인 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도서관으로 나들이 한번 가는 것이 어떨까요?
- 작성자
- 이상미/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9-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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