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원’에서 ‘평화’를 생각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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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Peace)를 갈망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평화는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화를 위한 치열한 투쟁과 헌신 순국열사들의 죽음이 있었기에 그 대가로 얻어진 숭고한 것이다.
세계 유일의 UN공원묘지를 방문한 사람은 그 주변의 조각공원과 수목원과 평화공원이 그 주변을 두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평화공원은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하여 만들어졌으며, 부산 남구 대연동 현재의 국제연합(UN) 참전국 묘지공원 일대 1만9000여평(6만2803㎡)에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탑’과 분수대, 조각광장,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든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참으로 평화에 대해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잘 닦여진 산책로와 수목원을 거닐며 평화를 느끼고 평화를 생각해 본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개울가에 유유하게 흐르는 개울물과 갈대 그리고 그 사이로 부는 산들바람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 자유와 평화를 공기를 맡고 싶은 충동을 준다. 사람들의 발걸음도 여유가 있고 정자에 앉아 오손 도손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의 풍경도 여유를 느끼게 해 준다.
아이들이 마음껏 웃으면서 뛰어 놀 수 있는 바닥분수는 그 역동감과 함께 삶의 희열을 전해 준다.
평화공원을 거닐면서 그 너머로 바라보이는 UN공원묘지는 무언의 메시지를 건네준다. 저 곳에 누운 이름 모를 병사들 그리고 용사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런 평화를 누리고 살고 있구나. 6월의 하늘아래 조용히 옷깃을 여미며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본다.
- 작성자
- 김광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6-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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