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에 도서관에 한번 가 보시죠
부산 도서관 통합시스템 도입
- 내용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책을 통해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중요한 지식들을 접하고 또 지혜를 배움으로 우리가 얻는 유익은 크다. 특히나 영상매체의 발달로 보고 듣는 것에 익숙해지기 쉬운 시대, 책을 읽고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은 더욱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논술과 토론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대학입시나 진학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갈수록 바빠지는 도시생활에서 책을 빌리고 읽고 반납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미국 시애틀(Seattle)에 살적, 우리 집 가까운 곳에 밀크릭 도서관(Millcreek Library)이 있어 자주 방문했다. 가끔 더 큰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리기도 했는데, 한 가지 신기한 일은 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빌린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반납을 해도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었다. 너무도 신기하고 고맙기도 했다. 어쨌든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일에 큰 불편 없이 여러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도 자주방문하고 좋은 추억들이 도서관에 많이 있다.
새해부터는 부산도 도서관 이용이 편리해진다. 도서관 사서의 이야기를 들으니 2011년 1월 17일부터 부산 공공도서관 27개관이 통합, 하나의 통합도서회원카드로 전체 도서관에서 책 대출 반납이 가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 당 5권씩 전체도서관에서 1인 총 20권까지 대출할 수 있고 어디서든 반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주민등록증 확인 후 회원가입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통합도서회원카드를 만들기 위한 카드 발급기도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 더 많은 책을 빌리고, 쉽게 반납하고… 여러 도서관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부산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책 읽는 도시’ ‘책 읽는 시민들’을 만드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새해에 부산의 27개 어느 도서관이든 한번 찾아서 회원카드를 새롭게 만들어 보심이 어떻겠습니까?
- 작성자
- 김광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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