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정보가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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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외 여행에 관한 관광정보, 관광지식, 관광상품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부산국제관광전이 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관광전은 10월 9일에서 13일까지 4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는데 세계음식페스티발, 세계민속공연, 부산관광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푸짐하게 열렸다.
국내에서는 부산을 비롯해서 경기,대전, 경남,경북, 제주, 을릉 등 대부분의 도시들이 참가해서 그들만의 관광지와 행사 등을 자랑했다. 제주도는 한라산 탐방과 올레길로, 충북은 요즘 인기를 끄는 어느 드라마의 촬영장소인 청남대를, 울산시는 옹기문화체험 엑스포로,김천은 사과따기 체험 행사 등으로 각기 자기 지역을 홍보하고 있었다.
국외에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등 동남아시아와 멕시코, 페루, 체코 등 많은 나라에서 직,간접적으로 참가해서 관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중에서 일본이 가장 많은 부스를 차지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었고, 멕시코는 관람객들에게 전통 의상을 입혀주는 행사를 통해, 태국은 전통 우산을 만드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인도네시아는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들과 사진을 찍는 행사를 함으로써 각기 자국의 관광홍보를 하고 있었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도 여러가지 볼거리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전통민속공연이 열리기도 했고, 부산여대 학생들이 만든 전통혼례복과 한복드레스가 선을 보이기도 했다. 또 부산관광 사진공모전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그리고 행사장 한편에서는 세계음식 페스티발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 티벳의 비빔국수인 초오민, 인도의 만두인 사모사, 말레이지아의 야자열매, 일본의 타고야끼, 터어키의 케밥, 한국의 파전 같은 음식들이 즉석에서 요리되어 관람객들의 구미를 돋구고 있었다.
행사장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관광지를 둘러보며 각 부스에서 제공하는 관광안내 책자와 팜플릿을 꼼곰히 챙겨가기도 했다. 일본 유학을 계획하는 여대생, 잉카문명의 발상지인 페루에 관심을 보이는 중년 부부, 한국의 탈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 가족, 낙타뼈나 소뼈로 만든 악세사리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여자들, 관광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어하는 취업생 등 부산국제관광전을 둘러보는 사람들의 계층은 아주 다양한 것 같았다.
행사장을 둘러보다 보니 이제는 관광홍보도 산업못지 않게 치열한 경쟁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관광도시다.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부산의 명소들을 좀더 많이 발굴하고 좀더 상세히 안내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찾아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작성자
- 정헌숙/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0-09-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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