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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책, 그 아름다운 이름을 만날 수 있는 곳...

“보수동 책방골목”

내용

책. 한글자로 나타낼 수 있는 이 짧은 말의 매력은 반대로 너무나도 무한하다. 우리가 시·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책의 힘은 그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인정할 정도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해 왔고 책은 우리 삶의 동반자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적인 발전이 발생해 매체의 영향력도 많이 변화해 왔다. 신문, 책, 잡지 등 종이에 인쇄된 활자들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던 정보들을 방송, 인터넷이라는 것을 통해서 접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종이매체인 책의 위치는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책의 중요성은 여전히 간과할 수 없고 아직도 많은 이들에 의해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그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이다. 너무나 유명해서 이곳을 소개하는 것은 불필요할 정도이지만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보수동 책방골목의 문화행사 “책은 살아야한다”를 통해 다시 보수동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해마다 열리는 문화행사. 올해도 위와 같은 슬로건으로 9월 10일부터 3일간 진행되었는데 사실 행사의 콘텐츠는 그리 많지 않았다. 간단한 식전, 식후공연을 비롯해 캐리커처 그리기, 낭독대회 등. 하지만 이 공간의 주인공이 바로 책인 만큼 다른 것들이 주인공이 될 필요가 없기에 그랬을 것이다. 그래도 분명 의미 있었던 건 어린이 사생대회 등 미래의 고객이 될 아이들을 위한 축제가 마련되었고 또 아이들이 많이 찾아와주었다는 점이다. 또한 여전히 보수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500원짜리 책을 비롯해 최신 잡지와 인기소설, 문제집 그리고 추억의 만화 등. 축제가 있든 없든 그 골목은 여전히 책을 통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물론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은 곳도 있던 것처럼 책방골목의 미래가 밝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책이 있는 보수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책, 그리고 새로운 관광명소 보수동 책방골목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작성자
안재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0-09-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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