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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IT EXPO 탐방기 <2010 IT EXPO BUSAN>

내용

아침부터 비가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IT EXPO 마지막 관람일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BEXCO로 향했다. 며칠 전부터 '로봇'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찬 아들 녀석의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쨍쨍했다가도 어느새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퍼붓는 가운데 드디어 BEXCO에 도착하였다. 입장료는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었지만(2000원),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 관람도 가능했다.

드디어 고대하던 로봇과의 첫 만남! 파워레인저같은 거대 로봇을 기대했던 아들이 실망한 사이, 대학생 오빠가 가르쳐주는 대로 컴퓨터로 소형 로봇을 조종해보는 우리 딸만 마냥 신이 났다. 깜깜한 동굴이나 사람을 들여 보낼 수 없는 곳에 대신 투입할 수 있다는 <안전한 로봇 차>는 관람객들의 다리 사이를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다녀서 신기했다.

또 다른 전시장 한 쪽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래놀이의 장이 펼쳐져 있었다. 하얀 프레임 위에 뿌려진 모래들이 손길이 닿는 대로 멋진 영상이 되어 화면에 나타나는 것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연신 두 손으로 그림을 만들어 낸다. 이 곳에서 멋진 <샌드애니메이션> 공연도 펼쳐졌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꼭 한 번 관람해 봐야겠다.

<부산로봇경진대회>라는 플랜카드가 걸린 부스에서는 로봇 체험은 물론, 휴머노이드 댄스, 휴머노이드 배틀, 로봇 장애물 경주, 로봇 축구 등의 경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언젠가 EBS 프로그램에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시청했던 <휴머노이드 배틀>을 꼭 보고 싶었지만,시간이 맞지 않아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시된 로봇을 마음껏 만져보고 안아주고 하면서 서운함을 달랠 수 밖에 없었지만, 강아지 로봇의 댄스나 실물크기의 여자 로봇도 무척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슬슬 고파오는 배를 채우기 위해 출입구를 찾던 중, <시청자미디어센터>라는 부스에서 또 한번 발길을 멈추었다. 뒷 화면에 배경을 입히는 작업과 몸이 화면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방법으로 재미있는 방송체험을 해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알고보면 우리 생활과 깊숙한 관련을 맺고 있는 IT 산업! 아직 어린 두 아이들에게 마냥 어렵기만 한 박람회가 아니라 마음껏 부대끼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여서 너무 좋았다. 첫 경험이 다음, 또 그 다음을 기약하고 싶게 만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0 IT EXPO 공식 홈페이지 주소: http://www.itexpo.or.kr/2010/index.htm

작성자
이상미/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0-09-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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