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봄을 만끽하는 얼쑤옛길 3개길
- 내용
조선시대 동래는 바로 부산으로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3·1운동 등 역사의 한 페이지마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 중심에 서 있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지금의 동래는 작아졌지만 아직도 만세거리, 동래부동헌, 송공단, 장영실과학동산, 복천박물관, 충렬사, 박차정 의사 생가, 동래 전통시장, 동래파전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이다. 4월을 맞이한 따뜻한 봄날, 아내와 함께 얼쑤옛길을 뚜벅이로 다녀오니 이내 마음속에 봄 가득이다.
얼쑤옛길은 동래읍성을 중심으로 3개 권역으로 나뉘면서 전국의 관광객들이 취향에 따라 찾고 있다. 고즈넉한 길이며 옛 부산 도심을 걷는 동래읍성 뿌리길, 호젓한 분위기의 산행길을 즐기는 동래읍성 장대길, 항일운동과 유적지를 맛보는 동래읍성 마실길로 이루어져 있다. 동래읍성 뿌리길은 수안역 5번 출구~장관청~만세거리~복천박물관~장영실과학관~북문을 가는 길이고 동래읍성 마실길은 낙민역 1번출구~박차정의사 생가~만세거리~동래부동헌~동래시장~송공단이며 동래읍성 장대길은 충렬사역~군관청~동장대~인생문~북장대~북문~서장대~동래향교 길이다. 이 셋길을 하루만에 만끽하기엔 힘드므로 넉넉하게 2박 3일의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면 옛 부산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곳곳에 봄향기를 유혹하는 매화, 편백나무, 개나리, 진달래,벚꽃이 한창 피어있고 별 무리없이 뚜벅이 가족나들이 장소로 최적이다.
온천천을 거쳐 동래문화회관, 북문, 장영실과학동산, 북장대, 인생문, 충렬사 뒷길, 동래수안시장, 동래부동헌, 메가마트, 온천장 코스로 다녀오니 얼쑤옛길에 봄 가득이 한마음 가득이다. 중간 중간 쑥도캐고 동래 수안인정시장에 들러 봄나물인 머위, 신가네 떡볶이·호떡도 사 먹고 밤 늦게 동래파전도 즐기니 진수성찬이다. 동래읍성 얼쑤옛길은 부산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과거에서 현재까지 더듬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이다. 부산의 숨겨진 보석 같은 길로 따뜻한 4월을 맞이하여 가족, 연인끼리 볼거리, 맛거리, 즐길거리를 마음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작성자
- 이정례/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8-04-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