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 길 관광안내소, 새 명소로 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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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 길 부산시발점이고, 제1코스길이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여 동생말, 광안리해변, 해운대동백섬, 미포까지 총 17,6km이다. 총 50개 구간으로 지역마다 특성에 맞는 자연환경을 담았다. 이 해파랑길 관광안내소가 지난달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여 부산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건물은 기존 작은 관광안내소를 확장한 것이다. 관광객의 편의와 마음의 여유를 위한 카페와 옥상전망대를 만들어서 오륙도를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다.
오륙도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많이 배웠고, 오륙도를 방문하여 현장관광을 즐기면서 꽤나 익숙한 곳이다. 그러나 건물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륙도는 그야 말고 은빛파도가 찰랑찰랑대며 색다른 모습이었다. 동해와 남해바다가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곳이라서 그런지 파도가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파도가 오륙도 바윗덩이를 칠 때는 관광객의 마음 또한 울렁였다.
오륙도섬은 부산항을 들락거리는 모든 선박들의 등불이 되는 곳에 위치한다. 동해와 남해바다의 만나는 지점으로 파도는 매우 거세게 몰아친다. 여섯 개의 바위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지에서 가까운 섬부터 이름이 붙어져 있다.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이다. 섬마다 이름에 걸 맞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소나무가 있고, 갈매기와 수리의 배설물로 바위가 하얗고, 송곳같이 뾰족하고, 섬이 굴이 뚫어져 있고, 등대가 세워져 있다.
오륙도 관광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카이워크이다. 이곳의 옛 지명은 ‘승두말’이다. 승두말은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승두마’라고 부르는 것이 승두말로 변했다. 해녀들과 마을주민들은 ‘잘록개’라고 불렀다.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 여섯섬을 차례대로 거쳐갔더니 승두말의 불룩했던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선창나루와 어귀의 언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지점이기도 한 이곳 승두말에 있는 ‘스카이워크’는 2012년 9월 12일 착공하여 2013년 10월 18일 개장을 하였다. 명칭 또한 ‘하늘 위를 걷는다.’ 라는 의미를 담아 ‘오륙도 스카이워크’라 이름을 붙였다.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절벽 위에 철제빔을 설치하고 그 위에 유리판 24개를 말발굽 형으로 이어 놓은 15m 높이의 유리다리다. 승두말(馬)을 연상시키는 말발굽형 영문대문자 ‘U’자 다리가 단연 돋보인다.
바닥유리는 12mm 유리판 4장에 방탄필름을 붙혀 특수 제작한 두께 55.49mm의 고하증 방탄유리로 안전하게 설계하였다. 발 아래 투명유리를 통해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모습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스카이워크 앞에 펼쳐진 바다는 시시때때로 아름답고, 다양한 색상으로 바다를 연출하고 있어 사진마니아들의 촬영 명소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관광명소다.
- 작성자
- 조분자
- 작성일자
- 2019-09-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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