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 김정한 문학관과 문학로를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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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김정한 문학관과 문학로를 거닐며
부산 금정구 청룡동에는 요산 문학로가 있다.
지하철 1번 출구에 내리면 범어사와 금정산, ‘요산 문학로’가 있어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다.
지하철, 버스 등 교통도 편리하여 많은 등산객,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요산 김정한 선생님은 ‘수라도, 삼별초, 사하촌’과 같은 작품을 발표하여 민족 문학의 거장이 된 분이다.
범어사 지역은 그가 태어난 곳이며 그의 흔적이 서린 곳으로 그를 기리는 문학관과 문학로가 있다.
▶ 요산 김정한문학관 모습
‘요산 문학로’는 요산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든 테마거리다.
111년의 역사를 가진 청룡초등학교의 맞은편 벽면에 소개된 요산 김정한 작가의 간략한 소개말과 문학관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한눈에 들어온다.
품위가 느껴지는 담장엔 남산동의 현재 풍경과 옛 풍경 사진들이 전시되어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금정산, 마을의 유래, 금샘, 범어사’에 대한 소개와 문학의 숨길이 담긴 골목길이 있어 발걸음을 붙든다.
이정표를 따라 길을 계속 걷다보면 팔송 사거리엔 요산의 문학집을 쌓아 올린 모양의 조형물과 온천천을 만날 수 있다.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풍경은 마치 친근한 시골 같으면서도 동시에 문학관으로 향하는 비탈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 요산문학관으로 가는 범어사 1번 출구 요산문학로 모습
▶ 청룡초등학교 맞은편 요산문학로 거리 모습
▶ 담장과 길과 어우러진 요산문학로 모습
10여 분 오르막 길 양편에는 김정한 선생의 작품 벽화가 있어 읽어보는 재미가 솔솔 난다.
생가에 도착하면 선생님 기와집 생가와 현대식 문학관 건물, 잘 조성된 정원이 눈에 들어오고 격동의 20세기를 온몸으로 겪어내며 한국문학의 눈부신 성취를 이끈 김정한 선생님의 유품과 육필 원고들을 2층에서 볼 수 있다.
1층 북카페엔 ‘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그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 내 삶에 입 맞추다’ 와 10월 말쯤 요산문학축전이 열릴 예정이라 기대가 된다.
가족, 연인들과 함께 글쓰기 대회에 참여해보는 마음을 간직하러 요산문학관으로 가 보자.
▶ '사람답게 살아가라'를 배울 수 있는 요산문학관 모습
< 요산문학관 안내 >
주소 :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661-4번지
입장료 : 1,000원
관람시간 : 오전10시~오후5시
휴관 : 매주 월요일, 국경일
- 작성자
- 김홍표
- 작성일자
- 2021-09-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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