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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아름다운 벽화의 매력 속으로

범일동 안창마을

내용

지난 9월 26일 방송된 <1박2일>에서 서울 이화마을의 벽화가 공개되었다. 특히 출연인물이 날개 벽화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었고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이후로 불편해진 동네 주민들 때문에 그 벽화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작은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부산에도 이에 못지않게 멋진 벽화마을이 많이 있다. 영화 ‘마더’에 나오기도 했던 문현동의 돌산마을과 대신동 꽃마을, 그리고 지금 소개할 범일동 안창마을 등이다.


2007년 6월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안(內]), 창(倉), 고(庫)’가 시작되고 그해 11월 그 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안창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사진 동호회원들에게 새로운 출사지로 떠오르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범내골 지하철역에서 29번 버스를 타거나 마을버스 1-1번을 타고 안창마을 정류장에 내리면 이곳을 둘러볼 수 있는데, 먼저 마을 어귀에는 책꽂이 모양의 벽화가 눈에 띈다. 그리고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안창마을에 온 것을 환영하는 만화, 아이들이 놀이 하는 모습이 그려진 벽화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발의 안창을 닮아 안창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달동네에 모여 살게 되면서 이룬 마을이라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 이라크에서 희생된 故 김선일 씨가 살던 곳으로 알려졌던 것처럼 이런저런 아픔이 서린 동네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원래 유명했던 오리고기와 함께 부산을 대표할만한 문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노후한 시설을 활용하다보니 개보수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고 다른 유명한 관광지처럼 이곳을 간단히 소개하는 안내판 같은 것도 없어서 이곳을 처음 찾는 타지의 관광객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을 것이다.

다행히 올 10월에 발표된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내용에 이곳의 벽화 개보수가 포함되었다고 하니 더욱 발전하여 생활 속에서 소박한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해보겠다.

작성자
안재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0-11-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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