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보건소가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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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흡연자들은 하나같이 금연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금연은 혼자, 집에서, 마음속으로 하지말고 집 근처나 직장 근처의 보건소를 찾아가면 훨씬 효과적이다.
부산시 각구의 보건소에는 금연클릭닉이 개설되어 있다. 이곳을 찾아가면 우선 간단한 설문조사와 함께 일산화탄소 측정, 혈압측정과 같은 몇가지 검사를 하게된다. 그런 다음 상담사가 자신의 니코틴지수에 맞는 니코틴 보조제를 준다. 니코틴 보조제는 니코틴 엘이라는 패치인데 하루에 한장씩 몸에 부치도록 되어있는 파스의 일종이다.
금연클릭닉은 6주과정이다. 처음에는 강도가 센 패치를 부치고 그 다음에는 강도가 낮은 패치를 부치는데 3주째가 가장 견디기 힘든 고비라고 한다. 이 기간동안은 가족들의 협조가 필요한 것 같다. 6주가 지나고 나면 한달에 한번씩 6개월간 전화로 관리를 받는다고 한다.
취재를 위해서 해운대 보건소를 찾아가니 40대 후반의 한 남성이 등록을 하고 있었다. 하루에 20개피의 담배를 피웠는데 건강이 걱정되어 보건소를 찾았다고 한다. 요즘은 연초라서 하루에 스무명 정도의 금연 희망자가 찾아오고 전화문의도 많다고 한다. 금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높은 것 같다.
상담실 벽면에는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한달에 보통 50명 정도가 금연에 성공해서 졸업장과 선물을 받는다고 한다.
금연의 성공길은 규칙적으로 보건소를 찾는 일이고 혹시 중간에 담배를 피웠다고 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보건소를 찾는 일이라고 금연상담사가 말한다. 오늘이라도 금연을 생각하는사람은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는 것이 금연의 첫걸음인것 같다.
- 작성자
- 정헌숙/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1-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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