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어린이회관'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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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이 부산 어린이들의 과학놀이터로 자리잡았던 <어린이회관>이 새롭게 단장을 하였다. 3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는 본격적인 재개관일에 앞서 2월 22일부터 시행되는 시운전기간에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데리고 미리 신규 전시물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아직 개방 전인 '글로벌문화체험실'을 제외한 5개 전시실에는 딱딱하고 학습적인 성향이 강했던 이전 전시물에 비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기자재가 많이 보강되었고, 오감(五感)을 이용한 체험형 놀이공간으로 조성되어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계층의 이용이 가능해졌다.
창의과학체험실, 환경과학체험실, 해양과학체험실 등의 3개관이 운영되고 있는 1층에서 아이들이 가장 흥미를 보인 곳은 '창의과학체험실'이었다. 이곳에는 비누막커튼, 핀스크린, 화석발굴, 착시현상, 몸이 사라지는 마술 등 온몸으로 과학지식을 습득하는 재미는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한 놀잇감들이 많았다.
그밖에 태양광 자동차나 자전거 발전기 등의 무공해 에너지를 강조한 '환경과학체험실'이나 스크린으로 바다탐사를 할 수 있는 '해양과학체험실'도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1층을 한바퀴 돌아 2층으로 올라가면, 로켓발사 실험을 해 보거나 달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우주과학실', 로봇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과학체험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점검중인 전시물이 많아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별자리체험이나 로봇공연, 3D 입체영화 상영 등으로 달랠 수도 있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변화에 발 맞추어 새 옷을 갈아 입은 <어린이회관>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마음껏 펼쳐보는 것도 새학년에 들어가기 앞서 의미있는 일이 될 듯 하다.
- 작성자
- 이상미/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2-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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