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읍 어린이대공원에 이런 곳이…
아빠와 함께 놀러가자 ③ -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어린이 회관
- 내용
부산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장년층에게 부산 어린이 대공원에 대한 유년 시절의 기억 한 두개쯤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어린이 대공원은 시대의 요구에 맞추어서 여러가지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물원(더파크)개장 연기라던지 놀이동산 폐쇄(2011.02~07) 같은 문제는 조금 짜증이 나지만 그래도 작년 산책길 정비(목재 테크로드)라던지 숲 체험 학습센터, 어린이 회관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감안해서 약간의 여유를 갖고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1974년 9월 7일 개관한 이후로 정말 많은 분들의 추억의 장소인 어린이 회관의 경우 작년에도 상당한 변화를 보였는데 올해도 또다시 새로운 신규 전시물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건 지하 1층, 지상 10층의 건물과 꼭대기 층 전망대(여전히 부산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운동장 한쪽에 서 있는 로봇 미끄럼틀만이 30년 전의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지만 실제 내부는 엄청난 변화로 첨단과학 체험 형 테마 전시실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의 과학 체험실, 환경 과학 체험실, 해양과학, 우주과학 등의 각종 체험시설과 유아들을 위한 아동 놀이터에 3차원 영화상영, 로봇공연, 별자리학습(천체투영) 등 즐겁게 뛰놀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 창의성 및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간, 보고 만지면서 몸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저희 애들은 아동 놀이터와 과학 체험실에서 제일 즐거워했습니다. 아동놀이터에선 다른 아이들과 부딪히는 위험 때문에 일하시는 분께서 7세 이상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계시더군요. 이 글을 통해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과학 체험실에서는 신나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의 기초 상식과 반사 신경 및 운동신경을 키울 수 있어서 아이들 신체발달에 좋았습니다. 기타 해양과학 및 우주과학실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공간 외에도 다양한 시설로 아이들 균형 근육 발달과 상상력 발달에 좋은 공간으로 보이더군요.
거기에 3월 26일 신규 오픈 준비 중인 글로벌 문화 체험실에서 다양한 시설물을 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를 가진 어른들에겐 추억의 장소로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계속하리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
- 박인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3-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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