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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생각보다 비싼가격에 당황할 일 이젠 없어요~

내용

단발머리였던 머리가 제법 자라 삐죽삐죽 정리가 안 된 모습이 좋지 않아 미용실을 찾기로 마음을 먹었다. 항상 펌이나 염색과 함께 컷트를 하다보니 헤어컷의 비용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만 이천원쯤 하려나?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미용실 의자에 앉는다.

결제를 하기 위해 카운터에 다가가 순간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직 직장인이 아니다 보니 용돈내에서만 소비를 해야되는데 2만원에 가까운 컷트비는 나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가격을 알아보고 조금 더 저렴한 곳에 갈 껄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생각보다 비싼가격에 애써 태연한 척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부산시가 1월 31일부터 옥외가격표시제를 실시하였기 때문이다. 옥외가격표시제는 음식점이나 미용실의 가격을 가게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서도 밖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해두는 제도이다.

영업장 면적이 66㎡이상인 1,200여곳의 미용업소와 149㎡ 이상인 음식점과 카페 4600여곳이 그 대상이다. 가격을 표시할 때는 부가가치세, 봉사료, 부대비용 등을 모두 표시하여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해야하는 가격을 명시해야한다.

실제로 옥외가격표시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장전동 일대를 둘러보았다.

부산대 앞 거리와 장전 2동 금정구청 일대를 모두 돌아보니 비교적 옥외가격표시제도가 잘 실시되고 있었다.

다만, 카페의 경우 일부 음료만 표시되어 있고 헤어숍의 경우 머리 길이에 따른 가격 차이등은 제대로 명시되어 있지 않는 한계가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제도 실시에 따라 급하게 임시방편으로 부착해 놓은 듯한 가격 안내표와 표시 방식이 가지각색이어서 미관상 좋지 않는 모습 등의 단점이 보이긴 했지만 앞으로 조금씩 보완해나간다면 소비자들이 가격 정보를 정확히 알고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수 있는 제도로 정착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작성자
김수정/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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