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길에서 책을 읽다
- 내용
부산남구대연동부경대학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교 담(울타리)을 헐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방문을 허용했다. 학교 옆 도로는 용호동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다. 자전거전용도로가 부산에서 처음 개설된 곳이다. 부산시가 시범으로 단장한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처음 조성하여 모든 업소의 간판을 통일시켰다. 그래서 삼초다.
이 거리를 UN평화문화특구 테마거리로 조성하여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테마거리는 영남제분에서 경서대학교정문까지 인도를 정비하여 ‘UN평화문화특구’거리를 조성했다. 이 거리는 우선 인도에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서 걷고 싶은 거리로 대변신을 했다.
부산예술회관 건너편 인도에는 ‘UN평화문화특구’라는 아름다운 글자를 넣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항아리에 지구본을 중앙에 담았다. 그리고 앞에는 포토존을 표시했다.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은행나무 가로수 아래는 연인끼리 데이트하기 좋게 간이의자도 여러 곳에 비치했다. 그리고 인도바닥은 부산하면 바다가 생각나 듯 파도를 연상한 것 같기도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고 야간에는 바닥에 전등불이 켜지도록 만들었다.
때마침 봄이라 나들이 가는 사람들에게 벚꽃을 한 아름씩 선물을 하고 있다. 대학교가 인접해 있으니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이 아니겠는가. 인도에 책을 그려서 바람에 책장이 나부끼고 있다. 책갈피는 깃털을 이용했다. 환상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부산남구UN평화문화특구는 UN기념공원 일원을 UN명칭사용 승인을 얻어 2010년 5월 19일 한국정부로부터 공식지정 되었다. 남구는 UN기념공원, 부산문화회관, 부산박물관과 연계하여 UN평화 기념관건립, 일제강제동원 역사기념관건립, 테마거리조성, 평화축제개최 등 평화문화도시거리로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다.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3-04-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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