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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야!

이번 주말, 달맞이 언덕 벚꽃 구경 오세요

내용

중국에는 신선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무릉도원이란 곳이 있다.

도연명의 '도화원기' 에 나오는 곳으로 무릉산 기슭의 완강 강변에 복숭아꽃이 피어 있는 곳인데 살기가 너무 좋아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산다는 곳이다.

부산에도 무릉도원이 있다. 와우산 기슭의 동해바다를 낀 야트막한 언덕에 벚꽃이 피어 그 풍광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곳이다. 바로 달맞이언덕이다.

달맞이언덕 입구에 들어서니 허리 굵은 벚나무의 가지에는 벚꽃들이 90% 이상 개화를 했다. 나머지 10%는 아마 이번 주말에 모두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다. 평일인데도 벚꽃에 취해보고자 달맞이언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동차의 행렬은 쉼 없이 언덕길을 오르내리고 있다.

문탠로드 입구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과 눈 시린 해운대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젊은 아가씨가 머리에 벚꽃을 꽂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예뻤다.

해월정으로 오르는 길은 장관이다. 굽이쳐 휘어진 길을 따라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현실이 아니고 아득한 꿈속 같다.

어울마당 쪽에도 벚꽃들이 만개해 있다. 늘어진 벚꽃 사이로 청사포의 푸른 바다와 붉은 등대, 흰 등대가 그림처럼 보인다. 벚꽃의 화사함에는 젊은 남성들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인지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이번 주말쯤 달맞이언덕은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될 것 같다. 결코 놓칠 수 없는 현실의 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3-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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