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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공영주차장 카드·현금? 결제기준이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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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동차를 사고 운전을 하기 시작했을 때 한달에 한번쯤 반갑지 않은 우편이 한통씩 왔었다. 바로 불법주차로 인한 벌금을 알리는 통지이다. 급하다는 이유로 주차비를 아낀다는 이유로 운전 초기에 멋모르고 골목길에 한번씩 불법주차를 했었는데 이동식 카메라에 찍혔던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불법주차 고지서가 몇 달째 배달되지 않을 만큼 주차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보통 사설 주차장의 경우 30분에 1500원 이후 1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그래서 3시간 만 주차해 놓아도 만원을 금방 써버리게 된다. 그래서 요즘 주차비를 아끼고자 항상 먼저 찾게 되는 곳이 바로 부산시 공영주차장이다. 1급지부터 4급지로 나누어져 요금이 정해지는데 1급지를 제외한 나머지 공영주차장의 경우 일반 민간 주차장에 비해 요금이 훨씬 저렴하다.

졸업한 학교 주변에서 자주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장전역 공영주차장이나 부산대역 공영주차장을 즐겨 이용하는데 이곳은 3급지로 최초 30분은 500원 이후 10분만다 200원이 부과된다. 무엇보다 공영주차장이 좋은 점은 하루 종일 주차를 하여고 3급지의 경우 4700원에서 주차비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학교 다닐때 단골이었던 미용실을 항상 가고 있는데 머리를 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며 4시간을 머물러도 4700원이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하루 종일 놀아도 4700원인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에서 한가지의 불만이 있다. 바로 계산에서 카드사용과 현금 사용이 균일화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즐겨 찾는 장전역, 부산대역 공영주차장의 경우 관리 요원이 주차비를 계산하지 않는다. 카드리더기가 출입구와 나가는 곳에 설치되어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운전자 자신이 결제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남포동 일대의 공영주차장 등 일부지역의 경우 관리요원이 직접 현금만을 받고 있었다.

같은 공영주차장인데 결제 방식이 공영주차장 마다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었다. 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요즘 현금만 결제가 되는 것은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 알아보니 공영주차장 534곳 중 신용카드 결제는 18곳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생각보다 카드결제가 되는 곳이 훨씬 적다는 사실에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1급지 주차장의 경우 1만원이 넘는 주차비가 나올 수 있는데 카드결제가 안 된다는 것은 조금 이상해 보였다. 공영주차장이 대부분 민간업자에 의해 운영된다고 하지만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설치한 공익적 목적이 큰 곳인 만큼 상업적 목적보다는 시민의 편의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운영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작성자
정무송/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3-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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