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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이열치열 ‘풋고추’ 여름밥상 최고

내용

우리밥상은 물론 여름철 입맛 돋우는 ‘풋고추’ 먹고 나면 옴 몸이 땀으로 얼룩진다. 이렇게 하여 우리조상들이 여름철 채전에서 풋고추를 바가지에 따 담아서 들고 흐르는 냇물에 설렁설렁 씻어서 밥상에 된장이나 고추장과 함께 상추를 곁들여 올려놓는 것이 농촌 여름의 식생활이며, 밥상으로 최고였다.

사람의 몸은 더위에 지쳤을 때 풋고추를 2~3 개먹으면 금방 기운이 되살아나는데 그 이유는 풋고추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 때문이다. 풋고추에는 귤의 5배, 사과의 12배에 해당되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A와 B, 섬유소까지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작용까지 한다. 특히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서 변비 예방 및 치료에도 좋다. 대장암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것은 이미 보도된 내용이다.

고추의 매운 맛은 캡 사이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이 입안과 위를 자극해서 체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켜서 신경통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또한 캡 사이신이 체지방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너무 매운 고추는 위장을 자극해서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간장 기능을 해치기도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또 풋고추를 따 먹고 난 후 익은 고추는 고춧가루 등 다른 조미료뿐만 아니라 요리에 매운 맛을 내기 위하여 사용된다. 약으로는 위를 튼튼하게 하는 약, 동상 치료, 육모 등에 이용된다. 고추는 녹색 그대로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색깔이 변색되지 않은 것은 풋고추, 잘 익은 붉은 것은 고추라고 불린다.

고추는 더위 예방에 효과가 높고, 또한 살균 작용이 있어 식중독을 예방해 주기도 하기 때문에, 특히 더운 지역에서 많이 먹고 있다. 살균 외에 기어 살충 효과도 있고, 원예에서는 다른 작물과 함께 길러서 병해를 줄일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음식의 저장에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 관상용으로 열매를 재배하는 품종도 있다.

인도와 태국, 한국 등 고추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국가나 지방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서서히 매운 맛에 적응하기 때문에 위장을 자극시켜 강한 편이다. 고추를 즐겨 먹는 것은 여름에 더운 지역, 땀을 많이 흘리는 지역이다. 그러나 고추가 듬뿍 들어간 요리를 좋아하는 지역도 있기 때문에, 고추의 기호는 단순히 기후적인 요인이라기보다는 문화적 요인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또 고추는 함유된 매운 성분인 캡 사이신은 우리 몸에서 식욕을 돋우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동시에 스트레스를 풀리게 하고, 염증회복, 피로 회복 및 감기 예방효과가 탁월하고, 혈관 기능 개선 및 다이어트 효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며 동시에 혈관 속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고추가 쓰이는 곳은 사람이 풋고추를 따서 여름철밥상의 입맛을 돋우는 것도 있지만 다른 목적에 사용하는 아주 특별한 것은 아이를 낳으면 일곱 칠(49일)동안 사립문위에 새끼를 거꾸로 꼬아서 고추와 숯덩이 그리고 소나무 잎 등을 꿰어서 걸어놓고 다른 사람이 못 들어오도록 금줄을 친 우리조상들의 사시풍속이 있었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7-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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