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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시민에게 참회와 사죄를…

내용

동구 수정동 부산서중학교 뒷쪽 담벼락에 가면 비석 하나가 세워져 있다.

이 비석은 지난 7월 26일 일본의 스님과 신도 몇 명이 한국을 방문해서, 일제시대 때 부산시민들에게 가한 잘못을 참회하고 사죄한다는 뜻으로 세운 비석이다.

가로 80센티, 세로 160센티 정도의 비석으로 한글과 일본어로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문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 조동종 부산포교소 總泉 寺趾
이곳은 1907년 長田觀禪 승려가 부지 9천256㎡을 구입(현 서중학교) 일본 조동종 총천사를 건립, 일제통치기 황국신민화운동에 앞장서 부산시민들의 고역을 끼친것을 통심하여 여기에 참회와 사죄를 하는 마음으로 비문을 건립합니다.
2013. 7월 26

비문의 내용을 살펴보니 대충 세가지로 요약된다. 지금 서중학교가 있던 자리에 일본의 사찰인 총천사가 있었다는 것, 당시 그곳에서 황국신민화 운동에 앞장서 부산시민들에게 고역을 가했다는 것, 그래서 지금 그 잘못을 참회하고 사죄한다는 것이다.

민간차원이긴 해도 과거 일본의 잘못을 반성해서 참회하고 사죄한다고 하니 고무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요즘 일본정부와는 달리 민간차원에서 과거 일본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하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진심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 한다면 두나라 사이에 얽힌 국민감정들도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9-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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