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하는 사람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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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사람이 운전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운전이 더 필요합니다.
스웨덴 태생으로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고 한쪽 다리는 극히 짧은 상태로 태어난 ‘레나 마리아’. 중증장애를 갖고서도 성악도 하고 수영도 하며 심지어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못하는 내 삶에 작은 도전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레나 마리아씨가 운전을 하는 모습.레나마리아는 자신의 인생을 직접 쓴 책,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를 출간했는데요, 세계를 돌며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마리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리도 밝을 수 있느냐?”
그녀의 거침없는 대답
“밝지 않을 이유가 내겐 없으니까요?”
“자신이 무언가를 혼자서 할 수 없으면 그 사람은 장애인이지만, 혼자서 할 수 있다면 그 때는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
몸이 불편할수록 첨단 시스템의 도움이 필요하고, 장애에 대한 배려가 늘어갈수록 선진화된 사회가 되는 척도가 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중증 장애인의 운전교육은 국립재활원과 송파구청 등 수도권에 있는 2곳에서만 가능했는데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인구의 55.7%가 운전면허를 소지했지만 등록 장애인 중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은 5.4%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중증 장애인의 면허 취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부산에서도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에서는 장애인의 운동능력 평가와 측정은 물론 운전교육과 면허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특수 개조차량을 이용해 1급에서 3급의 중증 장애인이 학과, 기능, 도로주행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 응시를 원하는 장애인분들은 신분증과 장애인 복지카드를 가지고 남부면허시험장에 있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문의는 지역번호051, 610에 8088번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 작성자
- 김광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3-1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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