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물결 봄의 전령사 장산<춘천(春川)>
새로운 시작과 희망 희노랑 산책로
- 내용
개나리와 벚꽃은 우리의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로, 매년 봄이 오면 노란 꽃을 활짝 피우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나리는 '희망'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지며, 특히 개나리꽃이 만개할 때는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의미를 담고 있는 봄의 전령사 개나리·벚꽃들의 향연장 장산 춘천(春川)을 소개고자 한다.
춘천(春川) 산책로해운대 장산 춘천(春川), 우리말로 하면 봄 내다. 꽃 피는 봄,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이라는 뜻이다. 뜻이 좋은 의미 때문인지 전국에 춘천(春川)이라는 지명 또한 많다.
춘천(春川) 상류
<춘천 산책로> 개나리,벚꽃
해운대 춘천(春川)은 발원지가 장산이다. 장산 자락에서 발원해 대천마을을 거쳐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앞 바다로 이어진다. 예전에 대천마을은 춘천 상류에 있던 자연마을로 넓고 평평한 냇가에 마을을 이루고서 춘천 냇물로 농사를 지었다. 마을 일부는 1992년 해운대그린시티를 조성하면서 아파트 단지가 됐다.
해운대구청 누리집 캡처이러한 춘천(春川)에 요즘 개나리·벚꽃등이 만개하여 온통 희노랗다. 주위에는 갯버들, 목련도 함께 어울어져 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춘천의 냇물은 꽃들과 더불어 속삭이듯 졸졸 흐르며 버들치 등 물고기들은 먹이찾기에 한창인 봄소식의 현장이다.
춘천 산책로
저 멀리 남쪽바다 봄바람이 오륙도를 돌아 동백섬을 감싸고 장산 춘천실개천에서 겨울잠을 곤히 자는 개나리, 봄버들등을 흔들어 새싹을 틔우고 있다. 이런 갯버들과 개나리는 우리 부산에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제는 해운대 장산에서 흘러내리는 춘천실개천 양지 바른 곳에도 아지랑이가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완연한 봄이다.
중상류 양운폭포 주변 춘천계곡에는 진달래, 하얀 동백, 애기동백, 이대등 수 많은 꽃들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춘천계곡 진달래, 하얀 동백, 애기동백, 이대
버들치,왜가리 등 다양한 생물 서식지
또 춘천은 갯버들과 버들치등 여러종의 물고기와 조류들에게는 안락한 보금자리요 서식처이기도 하다. 꽃, 나무와 물고기, 조류와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 보물하천 춘천(春川이)이라는 생각이다.
지역단체에서 설치한 보물하천 <춘천 > 안내판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갯버들과 버들치에 관한 <춘천 갯버들> 안내판에 기록된 이야기다
<춘천 갯버들> 안내판(양운폭포 위)『고려태조 왕건은 버드나무 우물가에서 버들잎을 띄워주는 낭자의 물을 받아 마시고 그 낭자를 왕비로 맞이했다. 혹자는 하늘나라의 버드나무 잎이 이 세상의 하천에 떨어졌다. 라고 하였으며, 신은 버들잎이 상해서는 안 된다며, 버들잎에 생명을 주어 고기를 만들었는데 이고기 이름이 ‘버들치’ 이다.』
춘천의 갯버들
춘천(春川)의 개나리, 벚꽃, 갯버들 등이 전하는 새 생명의 봄소식이 중장·노년층에게는 젊음을 한 아름 안겨주고, 젊은이에게는 사랑과 꿈을 선사하는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였으면 한다.
노랑, 하양 숲터널 춘천 개나리, 갯버들, 벚꽃
이러한 노랑, 하양 숲터널의 개나리, 갯버들, 벚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춘천의 꽃 터널꽃내음 '살랑살랑' 화사한 봄의 길목에서, 해운대 장산 춘천(春川)을 찾아 개나리꽃, 갯버들, 벚꽃의 향내속에서, 그 아름다움과 의미를 한 번 되새겨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면 의미있는 일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동균(金東均)
- 작성자
- 김동균
- 작성일자
- 2025-03-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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