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추억처럼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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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종이 따위로 날개를 만들고 대를 꿰어 바람이 불면 빙빙 회전하도록 만든 장난감을 ‘바람개비’라 한다. 바람개비는 아이들이 뛰놀면서 노는 것 외에도 옛날에는 정월 대보름날 볏가리대에 매다는 바람개비도 있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 농촌에서 풍농의례의 하나로 벼·보리·조·옥수수 같은 곡식 이삭을 장대에 매달아 볏가리를 세우는데 그 짚뭉치 밑에다 큼직하게 만든 바람개비를 달아 돌게 하였다. 어릴적 하루종일 신나게 앞으로 내달리면서 도는 바람개비와의 얽힌 추억의 보따리는 하루를 즐겁게 한다.
바람개비를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무슨 좋은 소식이 생길 것 같은 마음이든다. 전국에 바람개비 마을도 있지만 부산에서는 부산시민공원이나 롯데백화점 옥상공원에 가면 바람개비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곳에 가면 “파란 색종이위에 무지개빛 색칠하고 곱게 접어서 만든 아주 예쁜 바람개비 빙글빙글 빙글빙글 빙그르르 손으로 돌려보고 ~ 골목길 달려간다. 빙글 빙그르 도는 무지개빛 날개위로 우리 고운꿈 달고 빙글빙글 돌아간다.” 김혜선의 ‘바람개비’ 노래가 절로 나온다.
색색의 바람개비가 팔랑팔랑거리며 주변의 나무, 하늘과의 조화는 마치 예술작품 같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구경온 사람들. 특히 연인들이 신이났다. 색감이 예뻐 다들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기 바쁘며 서로를 사진을 찍어주기에 바쁘다. 색색의 바람개비처럼 부산 시민들의 고운꿈인 가덕도 신공항이 조기에 확정되기를 바래본다.
- 작성자
- 이정례/부비리포터
- 작성일자
- 2014-1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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