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의 갑각류 부산청게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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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똥게라 불리던 부산청게가 지금 ‘귀하신 몸’이 되어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부산시청 1층 안내소 옆 부산청게 안내판이 있어 눈길을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앞바다에서 어획되는 최고급 갑각류인 부산청게는 낙동강 하구, 하수처리장 주변이나 강가, 깨끗하지 않은 갈대숲에 살며 흔하게 잡혀 어민들은 거의 버리다시피 한 꽃게였단다.
하굿둑이 조성되기 전에는 어린이들이 을숙도 갈대밭에 들어갔다가 똥게에 물려 발가락이 잘리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도 전한다.. 톱날꽃게로 불리는 부산청게는 집게발의 힘이 엄청나게 센 데다 날카로워 붙여진 이름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나는 꽃게 무리의 한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낙동강 하구에 분포한다. 부산시에서는 낙동강 하구 일대의 부산청게의 어획량, 서식환경, 조업실태, 성숙도, 암수어획비율을 면멸히 조사하고 있어 기대가 자뭇 크다.
부산수산자원연구소는 청게를 부산의 특화품종으로 육성하기위해 2010년부터 종묘생산에 성공해 대대적인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방류사업 이후 어획량이 늘어났으며 낙동강 재첩과 함께 낙동강 하류의 대표적인 어자원이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부산청게 명품화사업이 성공하여 부산시민들의 식단에도 오르기를 기대해본다.
- 작성자
- 김홍표/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6-11-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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