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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자연·역사·전통·문학 두루 갖춘 <서면문화로>

내용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서면은 부산 최대의 번화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래서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인파로 언제나 북적입니다. 서면에 있는 거리 가운데 하나인 서면문화로는 자연과 역사와 전통과 문학을 두루 갖추어서 거니는 맛이 나는 이색적인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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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상징 조형물과 장승.

 

서면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서면문화로는 도시철도 서면역 9번 출입구에서 동해남부선 굴다리까지 550m 구간 일대입니다. 부산진구청이 오랜 기간에 걸쳐 공들여 자연과 문화가 흐르도록 조성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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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령산 봉수대


서면문화로는 차도와 보도가 구분돼 있고 도로가 평지여서 거닐기에 딱 알맞은 거리입니다. 자동차도 많이 다니지 않아서 걷는데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 길은 이리저리 조금 휘어져 있고 바닥에 화강암을 깔아서 걷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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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

 

서면문화로를 걸을 때에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한옥 기와와 돌담장으로 장식한 갖가지 화초가 자라는 아담한 정원과 한국인이 애송하는 시를 새긴 보도 곳곳의 대리석입니다. 작지만 아담한 정원을 보면 마치 자연의 품에 안긴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름난 여러 시인의 시를 감상하며 걸으면 정서가 풍성해집니다. 윤동주, 김소월, 이형기, 조지훈, 이호우 등 학창 시절에 애송했던 다양한 시인의 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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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새긴 대리석.

 

그리고 1963년도에 부산직할시 승격 기념탑 모형을 비롯하여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 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 조형물, 전통혼례에 쓰이는 신랑의 사모관대와 신부의 족두리와 가마 조형물, 황령상 봉수대 모형 등을 설치해 둬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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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와 돌담장으로 장식한 작은 정원.


부산 최대 도심 번화가 서면문화로에 정원과 문학과 전통 및 역사 모형들이 있으니 도시 풍경이 전혀 삭막하지 않고 한층 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무심하게 걷다가 정원의 화초를 보거나 여러 애송시를 감상하거나 전통 및 역사 조형물을 보면 마음은 어느 새 사춘기 청소년처럼 희로애락의 감성이 요동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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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혼례의 신랑 사모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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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의 신부 족두리와 가마.

 

서면으로 외출할 일이 있거든 반드시 서면문화로에 들러 천천히 거닐며 자연과 문학과 전통과 역사의 숨결을 느껴 봅시다. 각박한 잿빛 도시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심신이 가벼워지는 카타르시스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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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직할시 기념탐.

 

작성자
박정도
작성일자
2025-11-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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