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암초 부산경승지 우뚝 ‘강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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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암초 부산경승지 우뚝 ‘강선대’부산광역시사상구 덕포동에 있는 기이한 바위 위 팽나무와 푸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 오늘날 부산 8경 중 한곳인 ‘강선대’입니다. 오랜 옛날 이곳은 낙동강 강을 건너기 위하여 나룻배가 들어왔던 곳이며, 강선대의 지명은 신선이 내려와서 놀다 간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 원래는 ‘덕개’였다고 합니다. 덕자는 언덕을 뜻하며, 배를 정박하는 포구라고 하여 덕포로 지명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덕포라는 지명이 공식적으로 부르기는 일제강점기 조선시대인 1740년에 편찬한 동래부지에 사천면 상단 덕포리 거관문 34리로 기록이 되었다. 당시 삼각산(오늘날 백양산)골짜기에서 흘러내려 덕포동과 괘법동의 경계를 이루는 한내천(옛 날에는 한내도랑)은 동네 아낙네들의 빨래터로 유명하였다.
강선대의 비석
옛날 사상에서 이 지역에 제방을 쌓아서 강물이 올라와서 농토와 인명, 재산 홍수의 피해를 막아주었던 곳이다. 당시 동래부사들의 공덕비 3기가 세워져 있다. 동래부사 이공경의 비문에는 1877년에 세운 것으로 제방의 축제성과 제방의 규모가 적혀 있습니다. 부사 박공제와 효자 구주성의 효성을 기리며 세운 비석도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사상에는 강선대가 상강성대와 하강선대 두 곳이 있다. 상강성대는 할배 강선대이고, 하강성대는 할매 강성대입니다. 할배 강성대인 이곳은 상부에 당산을 지어서 진선회라는 조직을 구성하여 회원들이 지극정성으로 매년 일정한 날자를 잡아서 신께 사상의 발전과 국운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강성대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주 험하다. 바위로 구성되어 있어서 바위를 훼손하여 길을 만들 수도 없다. 그래서 바위 사이를 사람이 겨우 올라가서 당산에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강선대 아래는 평지로 어르신들의 쉼터를 만들어서 장기와 바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은 여유로워 보였다.
팽나무와 푸조나무 한줌의 바위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팽나무는 눅눅한 땅과 마른땅과의 경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제방이 있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수령은 380여년을 이곳 강선대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팽나무와 푸조나무도 강선대 당산 보호수로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다.
- 작성자
- 황복원
- 작성일자
- 2025-09-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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