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20년은 ‘6·25전쟁 UN군 참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 땅에서 산화한 UN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평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펼치는 유엔평화기념관을 찾았다. 

유엔평화기념관은 부산박물관, 부산문화회관, 유엔기념공원, 일제강점기 국립강제동원역사관 등이 지척에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입구에는 UNPM의 영문 이니셜과 참전국 국기, 턴 투워드 부산 조형물들이 반긴다. UNPM은 대한민국 한반도는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고 외친다.’는 컨셉으로 평화의 꽃이 피어나는 곳이다. 

기념관에는 3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 기획전시실을 통해 6·25전쟁, UN참전국, UN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4D 영상관에서는 ‘네델란드 참전용사 사진전’이 열려 6·25전쟁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유엔평화관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제1종 전문박물관, 2015 부산국제건축대전 완공건축물 베스트 어워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광역사무국,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 타이틀도 아울러 갖고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청결한 시설에 안내데스크, 유엔자유수호 남녀신상 청동부조, 가상현실 체험존, 유엔사무총장 연설대 등이 들어온다.

▶ 사진은 유엔평화기념관 입구 모습

​▶ 사진은  유엔평화기념관 UN 연설대와 참전국 국기 모습

1층 전시실에는 한국전쟁실, UN참전기념실, UN국제평화실과 ‘This is War’ 기획전시실이 있다. 

우선 찾은 한국전쟁실에는 UN과 대한민국 그 인연의 시작(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6·25전쟁 발발배경, 유엔군 결성), 자유수호를 위해 낯선 땅에 발딛다(부산항 1, 2부두 재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서울탈환 진행사항, 작전지도). 새로운 적, 그리고 후퇴(중국군 인해전술, 극한의 추위에서 유엔군이 겪었던 절망적인 순간, 그 고통), 철의 삼각지(6·25전쟁 중부전선 쟁탈전과 희생한 유엔군 병사) 등을 보여준다. 

두번째, UN참전기념실은 그들의 선물에 감사하며(대한민국 정부수립과 6·25전쟁 발발배경, 유엔군 결성), 편지쓰는 UN군 포토존, 참전국 22개국(전투지원국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의 유물과 이야기), 참전국가, 그때 그 사람들(전세계 63개국의 지원분야, 규모, 지원 활동), 참전용사 및 가족들의 인터뷰 등을 보여준다. 

UN국제평화실에서는 UN의 탄생과 세계의 변화, UN EVERYDAY, 세계는 아직도(분쟁국가와 난민, 대량살상 무기의 최대 피해자인 아이들의 고통, 소년병들의 실태), 평화를 세우는 사람들(UN평화유지군의 활동과정), 트릭아트 체험 및 포토존 등이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UNPM 평화조각그림대회 작품과 네덜란드 참전용사 특별 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은 한국전쟁실 부산항 재현 모습

​▶ 사진은 UN참전기념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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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UN국제평화실의 '세계는 아직도' 전시

관람하는 내내 전쟁의 소리와 평화 갈망, 유엔군의 헌신을 느낄 수 있어 몸과 마음마저 엄숙해진다. 특히 ‘리차드 위트컴 장군을 기억하며’ 전시실에는 위트컴 부부의 부산사랑과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한편 5층에는 부산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카페 시설이 있어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전국의 관광객 여러분! UN특화거리인 이 곳에 오셔서 평화의 꽃을 활짝 피워 보시길 바랍니다. 환영합니다.

​▶ 사진은 ‘리차드 위트컴 장군을 기억하며’  전시 모습

< 유엔평화기념관 안내 >

위치 : 부산 남구 홍곡로 320번길 106

전화 : 051-901-1400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3D상영관 : 최소 10인 이상 현장 신청(11시, 14시, 16시 총 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