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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현충일? “슬픈 날이기는 한데, 노는 날?”

숭고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는 하루가 되어야…

내용

6월은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이라고도 한다. 그 뜻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함으로서 공로에 보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신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기 위하여 1956년부터 시작하여 6월 6일은 ‘현충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역사 수업이 점차 등한시 되면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호국선열에 대한 마음은 퇴색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마음이 생긴다.

올해에 들어 신문에는 ‘현충일’을 맞이하여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의식을 나타내는 기사가 많이 실렸다.

 

‘현충일이 어떤 날이냐?’ ‘왜 현충일은 슬픈 날이냐?’란 물음에 한 네티즌은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신 날”이라고 답변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다른 네티즌은 “친구와 내기를 했어요. 6ㆍ25때 죽은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날이라 하네요. 맞나요? 전 이순신 장군님을 기리기 위한 날이라고 했는데요.”라고 적었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 Q&A에 한 초등학생은 “현충일이 뭐 하는 날인지도 모르고 그냥 노는 날이라고 기뻐하기만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대형 포털사이트의 ‘현충일은 누구를 기리기 위한 날인가?’란 물음에 ‘돌아가신 조상님’이란 답변도 있었다.

국가 공휴일인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인터넷 포털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학교 숙제나 호기심에서 현충일의 의미를 묻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대다수 답변이 단편적이거나 형식적이고, 현충일을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한 글은 거의 없었다. 일부 누리꾼은 장난 식으로 답변해 초등학생들이 잘못 이해를 하게 될 염려마저 있었다. (연합뉴스 2011. 06. 05)

 

따라서 오는 ‘현충일’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우리 지역을 있게 해준 호국선열의 정신을 새겨보기로 하였다. 우리 지역에서 호국선열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

먼저 어릴 적부터 소풍, 견학 등의 이름 아래에 많이 방문을 했었던 ‘충렬사’가 있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 부산진첨절제사 정발(鄭發)을 비롯해 부산에서 순절한 호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적의 침입에 대항하여 ‘싸워서 죽기는 쉬어나 길을 비켜주기는 어렵다.’라는 말은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위인의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충렬사’가 조금은 먼 역사 속의 호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장소라면, 반대로 현대사의 호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장소로서 ‘중앙공원’이 있다.

‘중앙공원’은 4.19위령탑, 광복기념관, 충혼탑, 각종 기념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시설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광복, 민주화 등을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의 정신을 새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찾았을 때, 현충일 추념 행사가 열리고 있었기에 많은 시민들과 함께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의 호국선열들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국민과 조국을 위해서 이타적인 삶을 사셨다.

이 분들이 있기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 고마움과 숭고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는 하루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작성자
이원석/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06-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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