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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통권 제115호(2016년5월호)호 기획연재

“셰익스피어 고전, 영어 연극으로 만나요!”

패트릭 샌더스 부산영어연극협회 감독 / Hello! 부산 / Busan People

내용

부산영어연극협회(Busan English Theatre Association·이하 BETA) 외국인들이 연출·연기하는 극단이다. 이달 새로운 연극을 선보일 예정인 BETA 회원 패트릭 샌더스 씨를 만났다.

연극은 삶의 일부 … ‘말괄량이 길들이기준비

고등학교 연극 선생님이었던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고, 대학에서도 코미디 극단, 대학극, 아마추어 지역 극단 등에 참가하며 연극에 대한 감각과 열정을 잃지 않았어요.”

연극과 떼려야 없는 인연을 맺어온 샌더스 씨는 아마추어이지만 소위연극통이라 불릴 만하다. 부산에서 그가 연극을 시작한 2011. 연극브이맨(V-Men)’ 참가하게 되면서부터다. 이후헛소동이라는 셰익스피어 연극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BETA 영어로 연극을 선보이는데, 관객들 중에는 외국인은 물론 한국인도 많아요. 최근 셰익스피어 극을 무대에 올리지 못했어요. 누구도 시도할 엄두를 내고 있었죠. 제가 도전 맡았어요.”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가 선택한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유명 희극 하나인말괄량이 길들이기’. 그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학창시절 공부했던 셰익스피어 극은 제게 가장 친숙한 작품이에요. ‘말괄량이 길들이기 유머러스한 이야기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었어요. 대화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익살스러운 표정과 행동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이 충분히 즐길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영어강사가 본업, 연극·트럼펫·보드게임 즐겨

한국에 7년이 넘었다는 샌더스 씨는 현재 울산대학교 영어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대학시절 영어교육을 전공한 그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판단, 친구의 추천에 따라 부산에 오게 됐다

도심이 해변,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이에요. 살기에 충분히 편리하면서도 서울이 주는 지나친 복잡함은 없죠.”

그는 본업인 영어강사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다수의 연극에 출연한 외에도 바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는가 하면 보드게임 그룹을 만드는 부산에서의 삶을 누구보다 열심히 즐기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요? 지금은 울산에 있지만, 대부분의 주말을 부산에서 보내는 만큼 부산으로 오지 않을까 싶어요. 당연히 연극 연출과 연기는 계속할 예정이고요. 다른 외국인들이 부산에서의 짧은 체류기간 동안 BETA 통해 연극에 참여하고 즐길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 생각해요. 연극을 하고 싶어하는 누군가를 위해 지금의 전통이 이어질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 만큼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샌더스 . 그가 만드는말괄량이 길들이기 기대된다.

 

부산영어연극협회 주관 연극말괄량이 길들이기 오는 5 2829, 6 45 오후 2, 달맞이언덕 야외 원형극장에서 상연될 예정

 

작성자
부산시 영어신문 ‘Dynamic Busan’ 기자
작성일자
2016-04-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통권 제115호(2016년5월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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