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심하게 관리한 '깐깐한 물'
기획/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③
전국 최다, 263개 수질 항목 검사… ‘건강한 물’
방사성물질 감시센터 실시간 가동… ‘안전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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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食同原(의식동원)’, ‘의약과 음식은 근본이 같다’는 뜻으로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병을 고치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대신, 좋은 물을 자주 마시면 ‘만병통치약’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중삼중 검사 거친 ‘안전한 물’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존재이면서 가장 귀한 존재인 물.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의 연간 물 수입량은 지난 2008년 7천252t에서 2009년 8천644t, 2010년 1만2천615t, 2011년 1만1천212t, 2012년 1만4천485t으로 조금씩 늘어나다 지난 2013년에는 전년의 4.75배인 6만8천924t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좋은 물을 마시고자 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반영하듯 한 해 한 해 다르게 고급 생수제품과 정수기시장의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깐깐한 물’ 국내최대 정수기 업체가 유행시킨 광고 카피입니다. ‘깐깐한 물’은 ‘내가 마신 물이 곧 내 몸이 되는 것’처럼 ‘내 몸에 좋은 물, 몸이 원하는 물’입니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이중삼중의 검사 과정을 거친 ‘깐깐한 물’입니다.
NSF, 247종 수질 항목 검사…수질 기준 모두 통과
부산 기장에 들어선 해수담수화시설은 국내 최대로 알려졌던 제주 우도의 해수담수화시설(하루1천t)보다 45배나 큰 규모입니다. 역삼투압 방식의 단위시설로는 세계최대입니다. 세계최대 규모에 세계최고 설비로 생산하기 때문에 ‘깐깐한 물’을 마시기 위해 집 안에 굳이 정수기를 들여놓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기장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생산한 수돗물은 세계최고권위의 미국국제위생재단(NSF)의 빈틈없는 수질검사를 통과한 ‘깨끗한 물’입니다. NSF는 1944년 국제보건 기금으로 설립된 보건안전과 환경보호 분야의 전문 비영리기관입니다. 현재 제품검사와 제품품질 보증 등을 추진하는 세계최고의 검사 및 인증기관입니다.
NSF에서 지난해 2월부터 12월 말까지 기장 해수 담수화 수돗물에 포함된 247종에 대한 수질 항목을 검사한 결과, 수질 기준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특히 검사항목 중 논란이 됐던 방사성물질 58종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삼중수소·세슘·요오드·스트론튬 물질 등도 포함해 조사했습니다. 삼중수소의 경우, 전문검사기관에 총 100차례 의뢰해 검사를 실시했지만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2014년 12월부터 1년 간 NSF, 부경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산수질연구소, 부산보건환경연구원 등 5개 검사기관에 의뢰한 총 72종의 방사성물질에 대한 검사에서도 자연방사성물질인 라돈을 제외한 모든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우려되는 방사성물질은 반감기가 대부분 짧아 급격히 소멸돼 존재하기 어렵다는 결론도 얻었습니다.
방사성물질 분석감시센터 설치, 실시간 안전감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만사불여(萬事不如) 튼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아는 일이라도 세심하게 주의를 다하라”는 뜻입니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여러 공신력 있는 수질검사기관의 수질 테스트를 통과한, 최신시설에서 최신공법으로 생산하는 ‘깨끗하고 깐깐한 물’이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세심한 마음’으로 ‘만사불여 튼튼’하게 관리하는 ‘안전한 물’입니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의 안전성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해수담수화시설 내에 즉각적인 방사능대처가 가능한 방사성물질 분석감시센터를 설치하고 취수원에 대해서는 매일 매일 ‘실시간 방사능 감시 장치’(총알파, 총베타 분석기)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방사능전문인력을 상주시켜 완벽한 감시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여기에 전국 최다인 263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더합니다. 만약에 혹시라도 미량의 방사능이 검출될 경우, 시민에게 공급되기 전 배수지에서 차단해 다른 정수장 수돗물이 교차 급수되도록 만전을 기하는 등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 문의: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051-669-4443, 4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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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6-02-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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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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