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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부산시민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웃는 날까지”

반갑습니데이 - 이상정 부산웃음클럽 회장

내용

"건강웃음에는 3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크게 웃으세요. 크게 웃으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하하. 둘째, 길게 웃으세요. 길게 웃으면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신체가 활성화 됩니다. 하∼하하하하하. 셋째, 온몸으로 웃으세요. 온몸으로 웃으면 오장육부가 튼튼해지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2005년 부산웃음클럽 결성 10년째 활동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을 전하는 부산웃음클럽 이상정(사진·46) 회장이 1분 웃음 운동법을 설명한다. 꿀벌캐릭터 옷을 입고 온몸으로 설명하는 그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난다. 이 회장은 2005년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웃음치료’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모아 부산웃음클럽을 만들었다.

부산웃음클럽은 2006년부터 매달 둘째 주 금요일 부산웃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신나게 웃고 싶은 사람, 웃음이 필요한 사람,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부산웃음스쿨을 다녀간 사람만 4천여명에 달한다고. 부산웃음클럽은 봉사활동도 한다. 매월 1회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암병동에서 암환자들을 위한 웃음치료 봉사를 한다. 그 외에도 노인복지관, 요양병원 등 웃음치료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사람이 웃는 것만으로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이 회장은 10년 동안 웃음치료활동을 하면서 웃음치료로 행복을 되찾은 사람들을 종종 봐왔다고 한다. "한 번은 강의를 마치는데 여성 참가자 한 분이 손을 들더니 5분만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위 절제수술을 했다고 했어요. 지금까지 너무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웃음치료를 하면서 정말 원 없이 웃었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어요. 그리고는 본인의 꿈이었던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 되겠다고 하더군요. 지금 밀양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계세요. 이런 분들을 보면 웃음치료를 멈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치료는 천성 … 사회봉사하며 행복 느껴

이렇게 웃음 전파에 열정적인 그의 본업은 부산우체국 우편실장이다. 우체국에서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웃음치료를 하게 됐을까? 이 회장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부산지방우정청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에서 서비스 전문강사로 근무했다. 직원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초빙했던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의 강의를 듣고 웃음치료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서비스 강사로 근무했던 경력도 한몫했다.

"4년 동안 서비스 강사로 근무했는데 그때 알았어요. 강의가 저한테 딱이라는 걸. 때마침 2004년부터 주5일제 근무가 시행됐어요. 회사에서는 서비스 전문강사에서 현업으로 복귀했으니 제가 가진 재능을 사회봉사에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웃음치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회장의 새해 계획은 역시나 ‘웃음’이다. 106회가 넘도록 한 번도 쉬지 않았던 부산웃음스쿨을 지금처럼 꾸준히 운영하면서 웃음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봉사대를 조직해 사회 소외계층과 교도소에 웃음치료 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산시민 모두를 웃게 하겠다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웃음은 희망입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15-02-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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